CityTimes - [시티타임스=베트남] 베트남증시는 대표 거래소인 호찌민거래소(HoSE)와 중소기업 위주의 하노이거래소(HNX), 비상장기업 위주의 UPCoM거래소 및 시가총액 상위 30위 종목으로 이루어진 VN30지수 모두 하락했다.
19일 베트남증시 업종별 마감시황 [자료=Vietstock]
업종별 현황에서 산업 25개 섹터 중 24개가 하락했다. 대형주가 많은 은행업(VS-BANKING)과 증권업(VS-SECURITIES)은 각각 -0.72%, -3.97%, 부동산업(VS-REAL ESTATE)과 건설업(VS-CONSTRUCT)도 -3.23%와 -2.31%의 지수 하락율을 기록했다.
이날 벤치마크 VN지수 하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상위 4종목은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C), 베트남산업무역은행(CTG), FPT그룹 그리고 비카멕스투자산업개발(BCM) 순으로 이들은 각각 -5.33%, -3.36%, -2.50%, -4.97%의 약세를 보이며 지수를 5포인트 가까이 끌어 내렸다.
시장 유동성은 전거래일에 비해 24% 증가했다. 주요 3대 거래소 거래액은 27조동 수준에 근접했고, 호찌민거래소 거래대금은 23.7조동에 달했다.
베트남증시 전문매체 비엣스톡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연기 전망에 더해 이스라엘의 이란 본토 타격 등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로 대부분의 신흥국 시장들이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미 달러화 대비 베트남 동화 가치도 역대 최저 수준으로 계속해서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며 “작년 초 달러당 2만3000동대였던 베트남 동화 가치는 이날 장중 한때 역대 최저치인 달러당 2만5463동까지 떨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요인들로 장은 하락 모멘텀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며 이번주에는 단 한차례도 상승 마감하지 못했다”고 짚으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 압력도 높아져 향후 장은 지수에 대한 우려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VN지수 : 18.16p(1.52%)↓ 1174.85p… 61종목 상승, 300개 종목 하락
▲VN30지수 : 16.71p(1.38%)↓ 1194.03p… 2개 종목 상승, 25개 종목 하락
▲하노이거래소 HNX지수 : 5.40p(2.39%)↓ 220.80p... 46개 종목 상승, 141개 종목 하락
▲UPCoM거래소 : 0.99p(1.13%)↓ 87.16p… 110개 종목 상승, 242개 종목 하락
△거래대금 : 23조 7020억동 (한화 약 1조 2850억원) / 전거래일 比 24% 증가
△외국인 투자자 : 6820억동 순매수 / 1거래일 연속 순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