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시티타임스=베트남] 베트남증시는 전날 60포인트 가까운 급락 이후 금융주들이 반등에 성공하며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대표 거래소인 호찌민거래소(HoSE)와 중소기업 위주의 하노이거래소(HNX), 비상장기업 위주의 UPCoM거래소는 약보합으로, 시가총액 상위 30위 종목으로 이루어진 VN30지수는 상승했다.
업종별 현황에서 산업 25개 섹터 중 17개가 하락했다. 대형주가 많은 은행업(VS-BANKING)과 증권업(VS-SECURITIES)은 각각 0.48%, -0.28%로 엇갈렸고, 부동산업(VS-REAL ESTATE)과 건설업(VS-CONSTRUCT)은 -0.97%와 -1.17%의 지수 하락율을 기록했다.
16일 베트남증시 종목별 마감시황 [자료=Vietstock]
이날 벤치마크 VN지수 하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상위 4종목은 '시총 1위' 비엣콤뱅크(VCB), 빈그룹(VIC), 비나밀크(VNM) 그리고 노바랜드(NVL) 순으로 이들은 각각 -1.09%, -1.28%, -1.39%, -4.55%의 약세를 보이며 지수를 3포인트 가까이 끌어 내렸다.
반면 테크콤뱅크(TCB), 베트남투자은행(BID), 베트남산업무역은행(CTG) 및 밀리터리상업은행(MBB) 등은 3포인트 가량 견인하며 장 하락세를 막아섰다.
시장 유동성은 전거래일에 비해 10% 가까이 감소했다. 주요 3대 거래소 거래액은 33조동 수준에 머물렀고, 호찌민거래소 거래대금도 30조동을 조금 넘겼다.
베트남증시 전문매체 비엣스톡은 “이날 VN지수는 전날 2년 만에 일일 최대 급락폭을 기록한 후 일부 대형주들과 은행주들이 반등에 성공하며 보합권에 머물 수 있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하지만 벤치마크 VN지수는 여전히 지난 2월 23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완전한 회복세는 보이지 못했다”며 “여전히 중동 긴장 상태와 세계 거시경제적 변동으로 베트남증시도 이번주 큰 폭의 압력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VN지수 : 0.93p(0.08%)↓1215.68p… 110종목 상승, 248개 종목 하락
▲VN30지수 : 4.80p(0.39%)↑ 1232.70p… 14개 종목 상승, 13개 종목 하락
▲하노이거래소 HNX지수 : 0.88p(0.38%)↓ 228.83p... 67개 종목 상승, 129개 종목 하락
▲UPCoM거래소 : 0.35p(0.39%)↓ 88.63p… 88개 종목 상승, 211개 종목 하락
△거래대금 : 33조 5670억동 (한화 약 1조 8460억원) / 전거래일 比 9.6% 감소
△외국인 투자자 : 710억동 순매수 / 1거래일 연속 순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