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아메리칸 항공 조종사 노조가 직접 항공사 안전 유지보수 문제점을 지적했다.
15일(현지시간) 아메리칸 항공 조종사 노조에 따르면 정기적인 항공기 점검이 줄어들고 주요 정비 작업을 마치고 돌아오는 비행기의 시험 비행이 짧아지는 등 항공사의 안전 문제가 급증했다.
또한, 노조는 공항 게이트에 주차된 비행기 주변의 멸균 구역에 공구들이 방치되고 물품들이 방치되는 사건들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조합원들에게 안전이나 유지보수 문제가 있으면 신고하도록 요청했다.
반면, 아메리칸 항공은 업계 최고의 안전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항공 대변인은 "아메리칸 항공이 강력한 안전 기록을 더욱 강화하고 끊임없이 발전하는 안전 문화를 강화하기 위해 규제 기관 및 노조와 정기적으로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조종사이자 노조 대변인인 데니스 타저는 노조가 최근 고위 경영진과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하며 "우리의 요청에 대한 경영진의 초기 대응은 고무적이였으며 우리는 아메리칸 항공이 안전을 유지하도록 보장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연방항공청(FAA)은 노조의 주장이나 해당 기관이 결과적으로 아메리칸 항공에 대한 감독을 늘렸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FAA 대변인은 성명서에서 항공사들이 심각한 문제가 되기 전에 위험을 식별하기 위한 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