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주유소.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한국일반] 이번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경유 판매가격이 좁은 변동 폭을 보이며 보합세를 이어갔다. 다만 휘발유 가격은 소폭 상승을 시작하며 다음주에도 인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넷째 주 기준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리터(L)당 1639.5원으로 전주 대비 1.5원 상승했다. 경유는 1538.2원으로 전주 가격과 변동이 없었다.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은 지난 1월 5주차 이후 7주 연속 오르다 3월 3주차에 들어 각각 1.1원, 1.5원씩 떨어졌지만, 불과 일주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반짝 하락'에 그쳤다.
상표별 평균 판매가는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가 1608.7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GS칼텍스주유소가 1648.1원으로 가장 비쌌다. 경유는 알뜰주유소가 1506.8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주유소가 1547.3원으로 가장 높았다.
3월 넷째 주 기준 휘발유 공급 가격은 전주 대비 1.0원 오른 1560.0원이었다. 경유 공급 가격은 전주보다 4.3원 하락한 1433.7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주 배럴당 국제유가(두바이유)는 85.8달러로 전주 대비 0.2달러 내렸다. 국제 휘발유 가격(92RON)은 전주 대비 0.2달러 상승한 100.2달러, 국제 경유(황함량 0.001%) 가격은 전주보다 2.6달러 하락한 103.1달러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휘발유 가격이 4주 연속 오르고 있어 향후 1~2주간 휘발유를 중심으로 높은 가격 상승 압력이 예상된다"며 "경유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