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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금융시장 지표 / 3월 25일 오후 6시 현재
출처: 네이버 (KS:035420) 금융, 야후 금융
중국 주식시장은 소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25일 상하이지수와 홍콩HSCEI는 각각 3,026.31(-0.71%)와 5,754.65(-0.05%)로 떨어졌다. 3거래일 연속 동반 하락이다. 부동산 정책에 대한 정부 관계자들의 엇갈린 발언이 문제됐다. 양회에서 리창 국무원 총리는 부동산 시장의 꾸준하고 건전한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며 신속한 조치를 제시할 것을 언급했다. 하지만, 란포안 재정부 장관은 양회 기자회견에서 모든 수준의 정부는 허리띠를 졸라매는 것에 익숙해져야 한다며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피력했다. 여기에 장후반에 미국과의 경제 갈등 문제가 불거졌다. 중국이 자국 정부기관에 인텔과 AMD의 마이크로프로세서를 탑재한 개인용 컴퓨터와 서버를 퇴출하는 내용의 새로운 가인드 라인을 전달했다는 소식 때문이다.
상해증시는 장 후반에 급락했다. 부동산 대책 미흡과 미국과의 경제 갈등에 따라 투자심리가 약화됐기 때문이다. 은행, 소재, 정유주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로 전환했다. 공상은행(0.76%), 농업은행(0.72%), 운남알루미늄(3.68%), 낙양몰리브덴(4.55%), 시노펙(2.97%)의 주가가 상승했다. 홍콩HSCEI도 미국과의 경제 갈등을 우려하여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빅테크인 알리바바 (HK:9988)(-0.99%), 텐센트(-0.07%), 징동닷컴(-0.29%), 메이투안(5.72%), 넷이즈(-1.98%), 바이두(2.55%), 샤오미(-0.44%)가 혼조세를 보였다.
중국 주식시장은 양회(정협, 전인대) 이후 회복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인공지능(AI) 산업 확대와 친환경 에너지 산업의 지속적 추진이라는 정책적 지원을 보이며 투자심리를 확대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인민은행이 기준금리 인하보다는 지급준비율 인하 및 유동성 공급을 통해 통화완화정책을 추진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부동산 경기 침체와 미국과의 경제 갈등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약점으로 잡히고 있다. 이를 극복해야 추가적인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완수의 중국/홍콩 증시 이슈]
現 '그레너리투자자문' 대표(Ph.D.) 겸 시티타임스 객원기자
前 SC제일은행 투자자문팀 / Private Banker
前 하나금융투자 투자상품팀
매일 중국과 홍콩 증시의 시황과 투자 전략을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