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출처: 뉴스1, 징둥닷컴
중국 금융시장 지표 / 3월 6일 오후 6시 현재
출처: 네이버 (KS:035420) 금융
중국 주식시장은 양회에 대한 해석이 달라지며 차별화를 나타냈다. 6일 상해지수와 홍콩HSCEI는 각각 3,039.93(-0.26%)와 5,672.97(1.98%)로 혼조세를 보였다.
우선, 중국 정부가 제시한 경제 성장률 5%에 대해 해외 매체들은 실망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OCBC의 토미 시에 중국 전략가는 중국 정부가 발효한 정책들은 레버리지를 늘려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의미로 해석했다. 당국이 GDP 대비 3%의 적자예산을 편성한 것은 명목 GDP 목표치를 135조 위안으로 가정했다는 의미이며 이는 지난해의 4.6% 보다 높은 7.4%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얘기했다. 여기에 당국이 1조 위안 규모의 초장기 국채를 발행할 계획을 발표한 점도 레버리지를 활용할 계획임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날 인민은행의 판궁성 총재는 지급준비율(RRR)을 추가 인하할 여력이 있다고 밝히며 통화완화정책을 시사했다. 상해지수는 하락 출발했으나 장 후반에 하락폭을 만회했다. 이날 금융주, 부동산주, 자동차주, 소재주, 필수소비재 주식들이 대거 상승했다. 용호부동산(3.33%), 안타스포츠(2.24%), 샌즈 차이나(2.21%), 샤오펑(4.87%), 초상은행(1.87%), 핑안보험(1.91%), 융기실리콘자재(1.95%), 금풍테크(7.83%)가 올랐다.
이런 가운데 홍콩HSCEI는 징둥닷컴의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전날 골드만 삭스의 샤르민 모사바르 라흐마니 CIO가 부동산 급락, 인프라 투자 약화, 수출 악화를 이유로 향후 10년간 중국 주식에 투자하지 말 것을 경고하면서 급락이 있었다. 하지만 이날은 징둥닷컴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급등하면서 빅테크들의 동반 상승을 이끌었다. 알리바바 (HK:9988)(3.08%), 텐센트(2.39%), 징둥닷컴(7.79%), 메이투안(2.72%), 넷이즈(1.07%), 바이두(1.89%), 샤오미(3.08%)의 주가가 급등했다.
중국 주식시장은 경기 침체 우려, 미국과의 첨단 기술 갈등 등 악재가 겹치고 있어 정부의 규제보다는 부양책 제시가 필요한 상황이다. 금번 양회 기간을 통해 정부의 추가적인 부양책과 경제성장 정책이 제시된다면 모멘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완수의 중국/홍콩 증시 이슈]
現 그레너리투자자문 대표(Ph.D.) 겸 시티타임스 객원기자
前 SC제일은행 투자자문팀 / Private Banker
前 하나금융투자 투자상품팀
매일 중국과 홍콩 증시의 마감과 투자전략을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