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혜정 기자] 히타치조선이 반도체 제조장치에 내장하는 전고체 배터리를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27일 니케이 신문은 보도했다.
히타치조선의 전고체 배터리는 용제를 사용하지 않고, 진공 상태뿐 아니라 저온·고온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반도체 제조 공정 중 진공 상태의 작업에 전고체 배터리를 사용하면 일부 공정을 단축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반도체 제조 공정의 단축과 함께 생산 기간과 비용 또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히타치조선을 향한 기업들의 러브콜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히타치조선은 이번에 개발한 배터리의 양산이 어려운 만큼 전기 자동차(EV) 전용 외에 일정량 이상의 생산량이 보장되는 판로를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히타치조선은 현재 반도체 제조 장치와 의료 분야에 힘을 쏟고 있으며 우주 공간에서의 전고체 배터리 실험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