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월요일(26일)에 알파벳(NASDAQ:GOOGL)의 한 사업부인 구글 클라우드는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의 클라우드 컴퓨팅 전략에 대한 비판을 강화하면서 잠재적 독점 행위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관행이 생성형 AI를 비롯한 초기 기술의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고 했다.
구글 클라우드의 이러한 입장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아마존(NASDAQ:AMZN)과 함께 영국, 유럽연합, 미국의 규제 기관으로부터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에서의 지배적 위치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구글은 경쟁이 치열한 이 시장에서 2개 선두 기업에 이어 3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과 파트너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독점 우려는 더욱 증폭되고 있다.
애밋 재버리(Amit Zavery) 구글 클라우드 사업부 부사장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과거 온프레미스 소프트웨어를 독점하던 10년간의 관행을 이제 클라우드로 확장하려는 부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완전히 통제하고 소유하는 벽으로 둘러싸인 정원을 만들고 있으며, 관련 작업을 수행하려는 고객은 마이크로소프트로 이동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을 언급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가 개방되지 않으면 AI와 같은 차세대 기술에서도 문제가 발생하고, 장기적으로도 문제가 생길 것”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가 여러 방식으로 고객들에게 애저(Azure)로 가도록 강요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한 재버리는 독점 규제 당국의 개입을 촉구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클라우드 사업 확장을 억제하고, 온프레미스 지배력이 클라우드 독점으로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한 지침을 제공하고, 규정을 도입해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특정 클라우드 업체와 마이크로소프트의 계약이 더욱 광범위한 우려를 간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유럽 클라우드인프라서비스공급사협회(CISPE)는 클라우딩 컴퓨팅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라이선스 관행에 대한 유럽연합 반독점 제소를 해결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재버리의 주장을 부인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대변인은 “당사는 독립 클라우드 공급업체의 의견을 경청하고, 건설적으로 직접 협력해 라이선스 조건을 변경함으로써 우려를 해결하고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이미 100개 이상 클라우드 공급업체가 이러한 변경 사항을 활용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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