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태양광 인버터 제조업체 엔페이즈 에너지는 2분기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페이즈 에너지는 7일(현지시간) 제품 재고 수준이 정상화되고 수요가 2분기 말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해 주식이 거의 13% 상승했다고 밝혔다.
엔페이즈의 4분기 매출은 분석가들 추정치인 3억2790만 달러를 하회한 3억2260만 달러를 기록했다.
아울러 1분기 매출을 LSEG 분석가들의 평균 추정치 3억1830만 달러를 하회한 2억 6천만 달러에서 3억 달러 사이로 예상했다.
엔페이즈는 유통 파트너들의 재고 수준을 관리하기 위해 출하량을 줄인 결과 유럽의 매출이 4분기에 순차적으로 약 70% 감소했다고 밝혔다.
유럽에서는 태양광 업체들이 재고 수준이 상승한 반면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의 계량 개혁과 높은 대출 금리로 인해 고객 수요가 약해지고 있다.
이로 인해 미국 내 옥상 태양광 패널을 가진 가구들이 초과 전력을 전력망에 공급하는 데 받는 신용이 낮아졌다.
반면 엔페이즈는 2024년 내내 배터리와 마이크로 인버터의 수요와 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엔페이즈 최고경영자인 바드리 코 탄다라만은 "우리는 수요와 마진의 둔화 기간을 극복해 왔다"며 "유럽은 이미 초기 회복 신호를 보이고 있으며 캘리포니아 이외의 주도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보여 1분기가 변곡점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1분기 셀스루 수요는 계절적으로 약 1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