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월요일(17일)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도널드 트럼프는 포퓰리즘 우파에 동조하는 것으로 알려진 오하이오주 상원의원 밴스 의원이 자신의 러닝메이트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에버코어 애널리스트들은 부통령의 영향력은 종종 제한적이지만, 특히 트럼프 하에서 이번 결정은 “트럼프 주도의 공화당이 경제 포퓰리즘과 외교 고립주의로의 지속적인 변화를 강조한다”고 논평했다.
금융 서비스 회사인 BTIG에 따르면 트럼프의 결정은 미국 경제와 시장에 주목할 만한 영향을 미친다.
BTIG는 밴스 부통령 후보가 정치 경력 이전에 기술 벤처 캐피털에서 일한 경력으로 인해 기술 업계에서 그를 ‘자기 사람’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밴스의 경험과 혁신에 찬성하는 입장은 업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밴스 후보는 ‘거대 기술 과두 체제’를 비판하고 구글과 같은 기업을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한, 밴스는 백악관의 경쟁 옹호자들과 보조를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리나 칸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을 “바이든 행정부에서 실제로 꽤 좋은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몇 안되는 사람 중 한 명”이라고 칭찬했다.
정책적 관점에서 BTIG 분석가들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빅테크에 대한 특정 반독점 압력을 계속할 가능성이 높지만 M&A 활동에 더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수도 있다고 제시했다.
BTIG는 밴스 후보가 의회에 재직하는 동안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지지해 왔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그는 업계에 대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법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암호화폐와 같은 특정 산업을 배제하려는 규제 압력으로부터 은행을 보호하기 위한 법안을 공동 후원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트럼프가 승리하면 시장 규제 기관과 일부 은행 규제 기관에서 디지털 자산에 대한 규제 환경이 거의 즉시 더 우호적으로 바뀌겠지만, 인력을 배치하고 실제로 정책을 바꾸려면 항상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고 지적했다.
“더 중요한 것은 규제 환경을 완화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이 방향적으로는 긍정적일 수 있지만, 업계가 궁극적으로 의회의 명확성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규제 만병통치약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밴스 의원은 실패한 은행 경영진을 처벌하는 법안을 발의하고 신용카드 스와이프 수수료 법안을 공동 후원하며 퍼스트 리퍼블릭(First Republic) 은행 입찰을 비판하는 등 금융 규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포퓰리스트의 면모를 보여 왔다. 그는 은행이 사회적 의제를 추진하거나 특정 기업에 대한 서비스를 제한하는 것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여왔다.
국제적인 측면에서도 밴스 의원은 트럼프의 보호주의 무역 정책을 신봉하는 인물이다. BTIG에 따르면, 밴스의 부통령 후보 지명은 “트럼프가 백악관으로 돌아간다면 무역이 가장 중요한 의제가 될 것이라는 최근의 신호”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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