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타임스=베트남]
베트남 남부 지역 부동산 시장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는 가운데, 타운하우스와 빌라 부문 거래는 전년에 비해 92% 감소하여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DKRA 베트남에 따르면, 주로 19억~24억 동(76,000~96,000달러) 범위에서 이루어진 이 거래의 대다수는 지난해 상반기에 이루어졌으며, 빈즈엉(Binh Duong) 성이 전체 거래의 45%를 차지했다.
DKRA 베트남의 시장 보 홍 탕(Vo Hong Thang) 실장은 타운하우스와 빌라의 판매가 2022년 3분기부터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의 언급에 따르면, 높은 물가, 은행 대출 어려움, 휴면 시장에 현금을 쌓아두려는 투자자들의 욕구, 그리고 느린 회복에 대한 우려 등이 이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부동산 컨설팅 회사 JLL 베트남은 호치민에서의 주택 프로젝트가 작년에 180건에 불과해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시장 침체에 대한 개발자들의 우려, 구매자들의 관망세, 법적 절차 및 건설 지연 등이 공급 부족의 주요 이유로 지목됐다. 시장내 매물 흡수율은 60% 하락하여 31%로 낮아졌다.
탕에 따르면, 올해는 롱안, 동나이, 빈즈엉을 중심으로 남부에서 1,200~1,500개의 프로젝트가 시작되면서 신규 공급과 수요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호치민은 계속 침체될 전망이다.
탕 실장은 거래 부족이 올해 중반까지 계속될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올해 말에는 법률을 완전히 준수하는 부동산 프로젝트, 새로운 인프라, 유명 업체들의 개발이 예정되어 있어 시장의 전반적인 수요가 개선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1차 시장의 가격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가격 인하 및 기타 프로모션도 완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