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타임스=베트남]
중부 해안 도시 나트랑의 리조트 부동산 프로젝트 (사진자료: VnExpress)
2023년 해변 부동산 시장이 10년 만에 최악의 침체를 겪었다. 2024년까지 재고가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며, 특히 콘도텔, 타운하우스, 비치 빌라 등의 매출이 급감한 상태이다.
VnExpress에 따르면, 300개 이상의 콘도텔 건설을 진행 중인데도 불구하고 2023년 1분기 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8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대적인 프로모션에도 불구하고 건설 지연 문제로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고 해당 회사의 CEO가 우려했다.
이러한 추세는 2022년 말에 시작된 리조트 부동산 시장의 하락세와 연결되어 있다. 공급 부족, 투자자 신뢰도 하락, 판매 둔화 등이 2023년 동안 지속되어 왔다.
DKRA 베트남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치빌라, 타운하우스, 콘도텔의 공급이 급격하게 감소했고, 리조트 부동산 판매는 2022년 대비 10% 수준으로 급감했다.
푸꾸옥(Phu Quoc)섬, 빈투안(Binh Thuan)성, 바리아-붕따우(Ba Ria- Vung Tau)성을 중심으로 미분양 콘도텔과 리조트 타운하우스의 재고가 늘어나고 있다.
다낭시 중심부의 한강변 리조트 부동산 프로젝트에 버려진 상가들 (사진자료: VnExpress)
세빌스 호텔(Savills Hotels)에 따르면, 2023년 1분기 동안 중저가부터 고가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비치 빌라와 아파트가 83,000건 이상 매물로 나왔다.
리조트 부동산 시장에서는 공급 과잉의 위험이 제기되고 있다. 2013년 이후 해안 지역에서 평균 16% 증가하던 공급이 더 급증하면서 일부 프로젝트는 객실 수가 1,000개를 넘어서는 등의 현상이 나타났다.
그러나 객실 점유율은 여전히 낮아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 대규모 프로젝트에도 불구하고 객실 점유율은 여전히 낮아 수익성에 대한 우려로 이어졌다.
DKRA 베트남의 보 홍 탕(Vo Hong Thang)은 해변 부동산에서의 순이익이 낮다며 많은 프로젝트가 수익성이 떨어져 투자금 회수에 20~25년 이상이 걸린다고 지적했다.
이에 추가로, 현지 문화를 반영하지 못한 개발로 인해 리조트 부동산의 2차 시장이 매력을 잃고 있다는 것이 SPE.R의 공동 설립자인 쩐 쫑 부(Tran Trong Vu)의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리조트 부동산 시장이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늦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며, 이로 인해 2024년에도 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발업체들은 규모보다는 부동산의 활용에 초점을 맞춰야 하며, 투자자들은 개발업체의 수용 능력, 브랜드, 운영 능력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