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에서 본 시내 아파트.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한국일반] 전국 아파트값이 6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국 전세가격은 상승세가 지속됐다.
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1주(1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가격은 0.05% 하락하며 지난주(-0.04%)보다 하락폭을 소폭 키웠다.
수도권도 6주 연속 하락을 보이면서 0.06% 하락했다. 인천은 0.03% 내리며 지난주(-0.05%)보다 하락폭을 줄였다. 경기는 0.07% 하락하며 지난주(-0.06%)보다 하락폭을 키웠다 지방도 0.04% 내리며 지난주(-0.03%)보다 하락폭을 늘렸다.
서울은 -0.04%를 보이면서 지난주(-0.03%)보다 하락폭을 소폭 키웠다. 강북 14개구는 0.04%, 강남 11개구는 0.03% 하락했다.
부동산원은 "부동산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매수문의가 한산한 상황이 장기화되며 매도가격도 점진적으로 하향조정되고, 급매물 위주로 간헐적인 하락 실거래가 발생하는 등 하락세가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북 지역에서는 서대문구(-0.08%)가 홍은·홍제동 위주로, 노원구(-0.07%)는 상계·중계동 구축 위주로, 중랑구(-0.06%)는 면목·신내동 위주로, 강북구(-0.06%)는 미아·수유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강남 지역에서는 구로구(-0.07%)가 구로·고척·개봉동 위주로, 강서구(-0.05%)는 화곡·방화동 주요단지 위주로, 관악구(-0.04%)는 신림·봉천동 위주로, 강동구(-0.03%)는 암사·상일·명일동 주요단지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는 등 하락기조가 유지됐다.
인천(-0.03%)은 중구(0.07%)는 상승했지만, 부평구(-0.06%), 동구(-0.05%), 미추홀구(-0.05%)가 하락했다.
전세도 24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지만 상승폭은 지난주와 동일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0.03%로 지난주(0.03%)와 같은 상승폭을 보였다.
지난주 대비 수도권(0.06%)과 지방(0.00%→0.00%) 모두 동일한 변동을 보였다. 서울은 0.07% 올라 지난주(0.08%)보다 상승폭을 소폭 줄였다.
부동산원은 "역세권 대표단지 중심으로 매물희망가격 상승이 유지중이지만 계절적 비수기와 연휴 등 전세문의가 감소하고, 저가매물 출현과 일부 하락 실거래가 혼재돼 나타나는 등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