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타임스=베트남]
호치민시 야경
Property Guru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2023년 베트남 주택 시장은 2년 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인구 통계학적인 변화가 두드러져 나타나고 있다.
2023년 주택 구매자의 연령대 변화가 주목받고 있다. 대다수인 42%가 27~30세 연령층인데, 이는 2021년의 39%보다 상당히 증가한 것이다. 반면 42세 이상 연령층은 같은 기간에 22%에서 15%로 감소했다.
Z세대 중 22~26세의 주택 소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올해 부동산 문의는 18.7%로 조사돼, 전년의 19%에 비해 소폭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놀라운 점은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30세 미만 응답자 중 60%가 주택 구매시 재정적 능력을 갖추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30세 이상 응답자 중 35% 이상은 주택 구입 비용의 30~70%를 대출로 충당했다.
주요 도시인 호치민과 하노이에서 주거하는 젊은 구매자의 43%가 생활 환경 변화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베트남 젊은이들이 주택 소유를 위해 먼 지역으로 이주할 의향이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호치민시와 인근 도시에서는 부동산 수요가 젊고 자격 있는 근로자들 사이에서 더욱 증가하고 있다.
세빌스 베트남 보고서는 25~35세가 주택 구매자층에 있어 이상적인 연령대라고 강조했다.
호치민시 인구의 55%를 차지하는 젊은 층은 주택 구입 시 대출을 받을 의향이 있으며 교외에 위치한 50~70㎡ 규모의 아파트를 찾는 경우가 많다.
호치민시에서 주택을 구입하려면 3,000만~4,500만 동(약 159만~239만 원)의 소득이 필요하지만, 위성 도시에서는 2,000만~3,000만 동으로 구입할 수 있다.
높은 주택 구입 비용 그리고 제한된 시장 지식과 정부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 부족 등으로 인해 젊은이들은 부동산 거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