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처리용 전기 카고바이크(사진:암스테르담시)
[시티타임스=독일/유럽]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폐기물을 수거 지점으로 보다 쉽게 옮길 수 있도록 카고 바이크(3륜형 화물용 전기자전거) 대여 서비스가 제공된다.
3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시는 재활용 지점 7곳 중 4곳에 배치한 카고 바이크를 주민들에게 무료로 빌려준다고 밝혔다.
현재 카고 바이크를 빌릴 수 있는 재활용 지점은 Henk Sneevelietweg, Marie Baronlaan, Meerkkdref, Rozenburglaan 등 총 4곳이다.
카고 바이크 대여를 원하는 주민은 미리 예약해야 한다. 주민들은 특정 요일이나 시간, 장소를 지정해 카고 바이크 사용을 예약하기 위해 시 홈페이지를 통해 등록하면 된다. 등록이 완료되면 암스테르담 시청으로부터 확인 메일을 받게 된다.
시에 따르면 카고 바이크는 대량 폐기물 외에도 화학 폐기물이나 쓰고 남은 튀김유 등의 운송에 적합하다.
특히 화학 폐기물은 동물이나 사람들에게 위험하고 주변 환경을 해친다. 이 때문에 화학 폐기물을 쓰레기봉투에 넣어서 버리거나 길거리에 놓아서는 안된다.
또한 카고 바이크는 대형 상자나 정원 쓰레기를 운반하는 데도 유용하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를 통해 카고 바이크와 같은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사용을 촉진하게 되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또한 이번 서비스를 통해 거주자가 주변 공공 공간의 폐기물 관리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게다가 자동차나 운전면허증이 없는 사람도 이러한 카고 바이크 대여 서비스가 큰 이점이 될 전망이다.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평가되면, 암스테르담시는 카고 바이크 대여 서비스를 재활용 지점 7곳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