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직방]
[시티타임스=한국일반] 다음 달 서울에서 6천702세대가 입주하며 2022년 1월, 7천804세대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
30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에 따르면 올해 서울 입주물량은 3만 470세대로 지난 해(2만 843세대) 대비 1만 여 세대, 약 46% 늘었다.
이는 11월 말 진행되는 강남구 내 단일 단지로 가장 큰 규모인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6천702세대)의 입주 영향이 크다. 디에이치퍼스티어아피크는 개포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단지다.
서울시 입주 물량은 강남구가 1만 1천211세대로 가장 많았고 서초구 또한 3천320세대로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내년 서울 입주물량은 약 1만 1천376세대로 올해(3만 470세대) 대비 63%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자료=직방]
11월 전국 입주물량은 37개 단지, 총 3만 4천3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3만 2,600세대) 대비 4% 증가한 수치로 지난 9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가고 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7천287세대, 지방은 1만6천716세대가 입주한다.
수도권은 경기, 인천의 입주단지가 줄며 전월대비 12% 가량 감소한다. 반면 지방은 전월보다 입주물량이 30% 증가하고 올해 월별 지방 입주물량 중에서도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직방은 "일반적으로 입주물량이 집중될 경우 입주 전 잔금을 마련하려는 매물들이 출시돼 전셋값 하락 조정이 있지만, 올해 강남권역 입주물량 공세에도 전세가 하락에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고금리 기조와 전반적인 경기 상황 난조, 중동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경제 전망이 흐릿한 가운데 주택수요 또한 매매보다 전세로 돌아서는 수요가 늘 것"이라며 "당분간 서울 전셋값 상승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