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기도]
[시티타임스=인천/경기] 경기 지역에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내 불법행위 의심 사례가 드론 단속에 무더기 적발됐다.
경기도는 지난 8~9월 시흥, 양주, 의왕 등 15개지역을 드론을 활용해 단속한 결과, 불법 의심 행위 76건을 발견해 시군에 현장 조사를 요청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불법 의심 행위는 건축 관련 행위 63건(83%), 형질변경 12건(16%), 벌목 1건(1%)이다. 앞서 도는 지난 3월 드론 단속에서 불법행위 의심 37건을 발견했고, 시군 현장 조사결과 23건이 불법행위로 확인돼 행정 조치 중이다.
허가나 신고 없이 건축 또는 형질변경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원상복구 시정명령, 이행강제금 부과 및 고발 등 엄중한 행정 조치가 진행된다. 도는 3월 1차 단속, 8~9월 2차 단속에 이어 11~12월 3차 단속을 계획 중이다.
드론촬영 사진판독은 대규모 상습적불법행위 발생지역을 짧은 주기로 신속하고 간편하게 변화 탐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류호국 도 지역정책과장은 "불법행위가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지역은 드론 촬영을 통해 재발생을 줄이고, 드론으로는 적발이 어려운 건축물 불법용도변경, 하우스 내 불법 적치물은 도와 시군이 협업해 현장점검과 수시순찰 강화를 통해 줄여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