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공공전세주택. [사진=LH]
[시티타임스=한국일반] 시세의 90% 이하 가격에 최장 6년을 거주할 수 있는 공공전세주택이 1000호 넘게 풀린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0일(오늘)부터 공공전세주택 1073가구에 대한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
공공전세주택은 LH가 도심 내 면적이 넓고 생활 환경이 쾌적한 다세대·연립·오피스텔 등 신축 주택과 아파트 등을 매입해 시세보다 저렴한 조건으로 임대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특히 임대보증금을 납부하면 월 임대료가 없는 전세 주택으로 무주택 수요자를 대상으로 시중 시세의 90% 이내로 공급된다. 거주기간은 최대 6년이다.
LH는 2021년부터 안양 공공전세주택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3217가구를 공급해 무주택 서민 등에게 안전하고 임대료 부담 없는 전세 주택을 제공해 왔다.
LH는 이번 모집을 통해 전국에 총 1073가구를 공급한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이 873가구, 그 외 지역이 200가구이다.
청약 신청은 모집 공고일(10월19일) 기준 무주택 가구 구성원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별도의 소득·자산 기준은 없다. 가구원 수가 3인 이상인 경우 1순위, 2인 이하인 경우 2순위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 본인의 주민등록표 등본상 거주지가 위치한 모집권역에만 신청할 수 있고 1가구 1주택 신청이 원칙이다. 거주지 외 모집권역에 신청하거나 중복으로 신청할 경우 신청 무효 처리되므로 이 점 유의해야 한다.
당첨자 발표는 11월 말이며, 입주 자격 검증 및 계약 체결을 거쳐 12월 이후 입주할 수 있다.
신홍길 LH 국민주거복지본부장 직무대행은 "높은 금리와 역전세 등으로 주거에 대한 불안과 걱정이 큰 무주택 서민들에게 LH 공공전세주택이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LH는 지속적인 주택공급으로 국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