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타임스=베트남]
2022년 2월 남부 빈즈엉성 VSIP산업단지 (사진자료: VnExpress)
제조업을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자가 유입되는 가운데 올해 들어 북부와 남부의 산업 용지 임대료가 각각 35%, 14.5% 올랐다.
부동산 컨설턴트인 세빌스 베트남에 따르면 북부의 임대료는 102달러에서 제곱미터당 평균 138달러로 올랐다.
빈즈엉(Binh Duong)성, 동나이(Dong Nai)성, 바리아-붕따우(Ba Ria - Vung Tau)성, 롱안(Long An)성 등 남부 산업 중심지와 호치민시의 경우 제곱미터당 152달러에서 174달러로 올랐다.
이런 가운데 빈즈엉, 동나이, 호치민은 각각 99%, 96%, 95%의 입주율을 기록하고 있다.
세빌스 베트남의 산업 서비스 책임자인 부국장 존 캠벨(John Campbell)은 “롱안성과 바리아-붕따우 성만 85%, 78%의 입주율로 임대용 공실 산업 용지를 보유하고 있다”며, “시장은 빈즈엉성, 동나이성, 롱안성의 신규 공급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세빌스 베트남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의 산업단지는 평균 80% 이상의 입주율을 보인다.
베트남에는 397개의 산업단지와 122,900헥타르의 임대 가능한 면적을 가지고 있으며, 106개의 35,700헥타르의 면적이 현재 건설 중이다.
외국인 투자청에 따르면 베트남은 올해 9월까지 202억 달러 이상의 FDI를 유치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7.7% 증가했다. 이 중 140억 달러는 제조업으로 전년 대비 15.5% 증가했다.
세빌스는 산업 용지에 대한 수요 증가를 반영해 제조, 물류, 전자상거래 등 다국적 기업들의 요청과 부지 조사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폭스콘의 자회사인 풀리안(Fulian)정밀기술부품은 애플의 아이패드와 에어팟 조립을 위해 2057년 2월까지 박장(Bac Giang)성 북부 꽝차우산업단지 내 45헥타르의 토지를 임대하는 데 6,250만 달러를 최근 지불했다.
중국의 타이어 제조업체인 산둥하오화타이어는 남부 빈푸옥(Binh Phuoc)성의 민흥시키코(Minh Hung - Sikico) 공업단지에 43헥타르를 임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