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지구 건축물 조감도. [사진=서울시]
[시티타임스=서울] 서울 중구 세운 재정비촉진지구에 최고 41층 높이의 빌딩 5개 동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전날 제9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중구 입정동 175-1번지 일대 세운 3-2·3, 3-8·9·10, 6-3-3 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낙후된 세운지구를 고밀·복합 개발하고 지상의 풍부한 녹지와 어우러진 대규모 업무 인프라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당 구역의 용도지역을 중심상업지역으로 상향해 도심 기능을 높이는 한편, 건폐율 60%를 50% 이하로 축소하고 지상부 개방형 녹지를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3-2·3구역은 용적률 1525% 이하, 높이 193m 이하, 3-8·9·10구역은 용적률 1555% 이하, 높이 203m 이하, 6-3-3구역은 용적률 1429% 이하, 높이 166m 이하로 결정했다. 구역별로 확보되는 개방형 녹지는 약 1만㎡에 달한다.
이번 계획 변경으로 을지로 일대에 지상 32층~41층 규모의 최상급 오피스 5개 동이 신축된다. 을지로3가역 및 을지로 지하상가와 신축되는 건물의 지하공간을 통합 개발해 시민들이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지역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하공간에는 다양한 문화여가시설을 조성해 지상의 개방형 녹지와 함께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하고 즐길 수 있고 건물 최상층에는 남산 등 서울 도심 대표 경관자원을 조망할 수 있는 입지 특성을 활용해 전망대 2개소를 조성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으로 대규모 업무시설 도입과 벤처기업집적시설 등을 조성해 을지로의 중심 업무기능이 확장되고, 다양한 신산업·신기술의 소통과 지식 교류 공간을 마련해 도심 경제가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