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의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한국일반] 서울 아파트값이 7주 연속 보합(0.00%)을 나타냈다. 매매가격은 여전히 지역별 혼조세를 보이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1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7월 첫째 주 이후 7주 연속 보합세(0.00%)가 지속됐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도 별다른 가격 움직임이 없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보합을 기록했다.
전세시장은 지역별로 다소 편차를 보였다. 서울은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오름세가 계속됐다. 서북권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 폭이 커지면서 0.01% 올랐다.
반면 신도시는 7월 중순부터 유지됐던 보합세가 주춤하며 0.01% 하락했다. 경기·인천도 0.01% 떨어졌다.
정비사업 유망단지와 고가단지 위주로 높은 호가가 유지 중인 서울 강남권은 전고점 회복세가 강해지고 있지만 호재성 요인이 뚜렷하지 않거나, 전세시장 불안 요인 등이 해소되지 않은 지역의 경우 약세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다.
송파는 잠실동 우성 1~4차 등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한 반면 구로, 강서, 노원 등 외곽 지역 중저가 아파트 위주로 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아직 가격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고 판단하기 어려운 수도권 외곽 및 지방 중소 도시의 주택 시장은 가격 회복 속도가 더뎌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