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할인!인베스팅프로와 함께 2025년에는 시장 수익률을 뛰어넘어 보세요지금 구독하기

매물 빠진 '마용성' 주춤할 때…'노도강'선 거래 활발

입력: 2024- 09- 04- 오후 04:20
매물 빠진 '마용성' 주춤할 때…'노도강'선 거래 활발
UNIs/USD
-

서울 노원구 아파트단지.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서울]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이른바 '마용성'으로 불리는 마포·용산·성동 지역과 '노도강' 노원·도봉·강북구 지역간 매물 변화가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4일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지난 3개월 동안 서울 아파트 매물 수가 전체적으로 감소했지만, '노도강' 지역에서는 오히려 매물이 증가했다.

서울 아파트 매물 수는 9월 3일 기준으로 8만 844건으로 집계되어, 3개월 전과 비교해 1.9% 감소했다.

노도강 지역의 매물은 반대로 증가해 도봉구는 2307건에서 2482건으로 7.5%, 강북구는 6.4%, 노원구는 0.8% 늘어났다.

반면 같은 기간 성동구는 3162건에서 2953건으로 6.7% 줄었고, 용산구는 4.9%, 마포구는 3.3% 감소했다.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인근 한 중개업소에 따르면 "전세나 전월세 물건은 일부 있지만, 실제 입주할 수 있는 매물은 거의 다 팔렸고 최근에는 입주할 수 있는 매물이 많이 나오지 않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최근 노도강 지역의 아파트 거래 건수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6월 노도강 지역의 거래량은 서울 전체의 9.6%(7470건 중 718건)를 차지했으나, 7월에는 12.6%(7720건 중 979건)까지 올라갔다.

이러한 거래 증가로 인해 노도강 지역의 일부 단지는 신고가를 기록하며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도봉구 창동의 '창동신도브래뉴1차' 전용 121㎡는 이달 12일 10억 1000만 원에 거래되어 이전 최고가인 2020년의 8억 9900만 원을 경신했다.

노원구 중계동의 '청구아파트' 전용 84㎡의 호가는 12억 7000만~8000만 원 선으로, 4월만 해도 11억 원대였던 가격이 지금은 13억 원대까지 올라갔다.

갭투자(전세 끼고 매매)와 관련해서도 마용성과 노도강 지역 간의 차이도 눈에 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마용성에서는 총 1458건의 갭투자 추정 건수가 신고되어, 서울 전체의 19.8%를 차지했다.

반면 노도강에서는 같은 기간 동안 345건만이 신고되어 전체의 4.7%에 그쳤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3개월 전과 비교하면 마용성은 강남권과 함께 시장을 주도했으나, 최근에는 폭염과 휴가철로 인한 심리적 부담감으로 거래가 줄어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시장의 움직임에 따라 매물의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매수 우위나 매도 우위에 따라 매물이 정체되거나 증가할 수 있다"며, "현재의 매물 증가 현상은 일시적일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시티타임스에서 읽기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