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타임스=베트남]
관광객들, 단기 임대 불법 공고가 붙은 아파트에 실망 호치민시 에어비앤비 모델 임대 호스트들, 사업 중단 우려 [사진자료= Tuoi Tre]
호치민시에서 에어비앤비와 같은 단기 임대 플랫폼이 인기를 끌고 있으나, 이러한 추세 속에서 투자자들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Tuoi Tre 신문에 따르면, 많은 아파트 단지가 단기 임대를 엄격히 금지하면서, 이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한 이들이 큰 위험에 처해 있는 것이다.
투득(Thu Duc)시에 거주하는 A씨는 리버 게이트 레지던스 아파트 단지에 수십억 동을 투자해 한 유닛을 구입했으며, 15개의 에어비앤비 임대 유닛을 운영하며 성공을 거두었다.
그러나 최근 규제 강화로 인해 그의 사업이 위협받고 있다. 빈탄(Binh Thanh)구와 4구의 아파트 관리위원회는 단기 임대를 금지하는 규칙을 엄격히 시행하며, 일부 건물에서는 경고 표지판까지 내걸었다.
에어비앤비 모델은 유닛당 약 120만 동(약 6만 5천 원)으로 4~5명의 손님을 수용할 수 있는 저렴한 가격을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편리함이 장기 거주자들과의 갈등을 야기하고 있다. 손님의 잘못된 유닛 출입, 과도한 소음, 공유 시설 남용 등으로 인해 단기 임대와 장기 거주자 간의 마찰이 발생하고 있다.
에어비앤비 임대 금지는 투자자들에게 큰 타격을 주고 있다. A씨와 같은 투자자들은 유닛 구입과 가구 마련에 투자한 막대한 금액을 잃을 위험에 처해 있다. 이들은 세금 납부와 공유 시설 접근 제한 등의 규정을 준수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명확한 법적 틀이 없어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또 다른 피해자인 B씨는 이러한 금지로 인해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었다고 말한다. 많은 투자자들이 은행 대출을 통해 유닛을 확보하고 가구에 투자했지만, 이제는 투자금을 잃을 가능성에 직면해 있다. 단기 임대에서 장기 임대로 전환하는 것도 자체적인 도전 과제가 많으며, 대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상대적으로 낮다.
부동산 소유자들에 따르면, 에어비앤비 임대는 유닛당 월 500만~600만 동(약 27만~32만 3,400 원)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으며, 여러 유닛을 관리하는 호스트는 월 3,500만~4,000만 동(약 188만~215만 원)을 벌어들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수익성은 새로운 규제로 인해 위협받고 있다.
호치민시 4군의 아파트 건물로 들어가는 주민과 방문객들 [사진자료= Tuoi Tre]
부동산 전문가들은 1구역, 3구역, 4구역 및 빈탄구에서 에어비앤비의 인기를 인정하면서도, 공유 시설에 대한 부담 증가로 장기 거주자들에게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2023년 주택법은 2014년 주택법의 연장선상에서 주거용 유닛을 단기 임대를 포함한 비거주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호치민시 아파트 단지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주민들과 관광객들 [사진자료= Tuoi Tre]
지역 사회는 보다 명확한 규제 지침을 요구하고 있다. 한 아파트 관리팀장은 에어비앤비 운영 허용 여부에 대한 명확한 지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호치민시 부동산 협회 레 황 차우(Le Hoang Chau) 회장은 에어비앤비 임대가 허용될 경우 호스트가 사업을 등록하고 세금을 납부하며 엄격한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빈탄구의 세입자인 C씨는 장기 거주자와 단기 임대 운영자의 이익 균형을 맞추기 위한 강력한 법적 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적절한 규제는 갈등을 완화하고 양측의 요구를 모두 충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결론적으로, 호치민시의 에어비앤비 시장은 엄격한 규제와 거주자들의 불만으로 인해 상당한 장애에 직면해 있다.
단기 임대 모델은 경제적 이점을 제공하지만, 현재의 법적 및 사회적 환경은 투자자들에게 상당한 위험을 제기하고 있다.
명확한 규제와 균형 잡힌 정책이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을 조화시키는 데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