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타임스=한국일반]
알스퀘어의 R.A가 국토교통부 2024년 7월 자료를 분석한 결과 총 187건의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이 거래됐다. 거래액은 2조 479억원이다. 전월 대비 거래 건수는 23.0% 늘고, 거래액은 28.9% 줄었다.(알스퀘어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매매 시장이 바닥을 다지고 있다.
알스퀘어의 '알스퀘어 애널리틱스'(R·A)가 국토교통부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은 지난 7월에 187건, 총 2조 479억 원이 거래됐다고 2일 밝혔다. 전월 대비 거래 건수는 23.0%나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 거래액은 무려 81.2% 상승했다. 거래액과 거래 건수 모두 늘어난 6월의 훈풍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거래액은 전월 대비 28.9% 하락했다. 7월의 거래액 하락 이유는 6월에 중구 산림동 190-3 소재 빌딩이 1조 4185억 원에 매각되는 등 초대형 거래에 의한 착시효과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7월에 1000억원 이상 대형 거래는 중구 다동 소재 업무용 빌딩(1193억 원), 서소문동 씨티스퀘어(4281억 원)가 전부다.
상업 시설(1,2종근린, 판매, 숙박) 거래는 전년 대비 호전됐다. 전년 동월 대비 거래 건수(174건)와 거래액(1조 2701억 원)이 각각 41.5%, 72.9% 늘었다. 업무 시설 거래 건수(7건)는 전년 동월 대비 16.7%, 거래액(7009억 원)은 95.9% 올랐다.
류강민 리서치센터장은 "2020년~2021년 부동산 호황기의 거래 규모에는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거래 건수와 규모 모두 작년보다 증가하며 온기가 지속되고 있다"며 "금리 인하 기대 속 시장이 어떻게 움직일지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