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타임스=한국일반]
사진은 31일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공사 현장. 2023.10.3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전국의 누적 주택 착공 물량이 전년 대비 27.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아파트 착공 물량은 43.7% 증가했다.
다만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전국의 주택 착공 물량은 총 14만 3273가구로 전년 동기(11만 2412가구) 대비 27.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수도권 착공 물량은 7만 9336가구로 전년동기 대비 27.3%, 지방은 6만 3937가구로 전년동기 대비 27.7% 각각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온도 차를 보였다. 아파트는 12만 3089가구로 전년동기 대비 43.7% 증가했지만, 비아파트는 2만 184가구로 전년동기 대비 24.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국의 주택 인허가 물량은 17만 1677가구로 전년 동기(22만 2515가구) 대비 22.8% 감소했다.
분양은 12만 5476가구로 전년 동기(7만 9631가구) 대비 57.6%, 준공은 24만 8605가구로 전년 동기(24만 6082가구) 대비 1.0% 각각 늘었다.
또 7월 전국의 주택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6만8296건으로, 전월 대비 22.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거래량은 37만9047건으로 전년 동기(32만2778건) 대비 17.4% 증가했다.
미분양 주택은 일부 감소했다. 7월 말 기준 전국에 미분양 주택은 총 7만 1822가구로 전월 대비 3.0% 감소했다.
하지만 준공 후 미분양은 1만 6038가구로 전월 대비 8.0%(1182가구) 증가했다. 수도권은 2900가구로 전월 대비 0.3%, 비수도권은 1만 3138가구로 한 달 전보다 9.8% 각각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