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타임스=한국일반]
증산4구역 조감도(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6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에서 '증산4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의 복합사업계획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2021년 '공공주택 특별법' 개정에 따라 민간 정비가 어려운 노후 도심에 공공이 주도해 신속하게 주택을 공급하는 정책이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3곳(쌍문역 동측, 방학역, 연신내역), 올해 2곳(신길2구역, 쌍문역 서측) 통합심의 통과한 후 이번에 증산4구역이 추가로 통과됐다.
대상지는 6호선 증산역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다. 용적률 300% 이하, 연면적 72만 5374㎡, 지하 5층~지상 41층, 38개 동 규모로 공공주택 총 3568세대(공공분양주택 2422세대, 이익공유형 분양주택 716세대, 공공임대주택 430세대)가 공급된다.
전용면적 31㎡ 156가구, 46㎡ 190가구, 59㎡ 824가구, 84㎡ 1648가구 등 다양한 평면으로 구성됐다.
인접 주요 거점인 반홍산, 증산역, 불광천, 증산체육공원 접근로와 아파트 주민 공동시설과 보행 연계를 통해 거주자와 보행자 모두에게 편리한 보행·생활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반홍산을 조망할 수 있는 통경축과 지하철역 접근로에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한다.
시는 이 아파트를 분양·임대 세대 간 구분을 없앤 소셜믹스 단지로 구현할 방침으로, 공공주택통합심의 결과(조건 사항 등)를 검토·반영해 연내 복합사업계획 승인 후 2026년 내 착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증산역과 반홍산 일대에 아름다운 경관과 편리한 주거·보행환경, 녹지를 갖춘 주택단지가 조성되어 지역사회 활성화 및 주거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