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어진동 호수공원.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한국일반] 거주지 인근 자연환경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세종시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은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에 거주하는 성인 8163명을 대상으로 '2024년 생태계서비스 대국민 인식 및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를 이같이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올해 6월 10~28일까지 실시했으며 거주지 인근의 자연환경에 만족하는 사람은 2명 중 1명(49%)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세종시(69%), 제주(63%), 경남(59%), 강원(58%), 전남(57%) 순으로 자연환경 만족도가 높았다.
세종시는 1인당 공원 면적(57.6㎡/인)이 가장 넓은 광역지자체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조사에서 만족도가 높았던 상위 5개 지역이 올해 조사에서도 5위권 안에 들었으며 지난해 5위였던 경남이 올해 3위에 올랐다.
생태계가 사람에게 제공하는 혜택인 '생태계서비스'에 대해서는 3명 중 2명이(66%) 용어를 들어 봤거나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 결과(68%)와 비슷한 수준이다.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에 비해 '생태계서비스'에 대한 이해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태계서비스 중 거주지에서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공원·산림 등 자연공간 이용(21%)'이었고, 다음은 '탄소 저감(19%)'이었다. 이는 자연에서 휴식을 취하고 여가를 즐기는 문화서비스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조절서비스의 필요성을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대구에서는 생태계서비스 중 '폭염 대응(23%)'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이 설문조사 기관에 의뢰해 온라인을 통해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1.083%P(95% 신뢰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