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한국일반]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내 집 마련을 위한 이른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에 나서지 말것을 조언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26일 SBS Biz '경제현장 오늘 LIVE'에 출연해 "향후 6년간 매년 일산 신도시(7만가구)에 버금가는 신규 주택이 공급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앞서 지난 8일 수도권에 6년간 총 42만 7000가구의 신규주택을 공급하는 내용의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박상우 장관은 "8·8 부동산 대책은 서울 좋은 지역에 질 좋은 주택이 지속적으로 공급될 것이라는 믿음을 드리기 위해 발표한 것"이라며 "'영끌을 해서라도 따라 사야 하는 거 아닌가'하는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초조함을 풀어드리기 위한 공급대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판단은 개인의 몫이지만 앞으로 새집을 분양받을 수 있는 기회가 너무 많기 때문에 성급하게 추격 매수에 가담하지 않으시는 게 좋을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박 장관은 국회 설득 작업을 통해 연내 재건축·재개발 촉진특례법(가칭)을 제정해 평균 15년가량 걸리는 재건축 사업을 9년까지 줄이겠다는 목표다.
아울러 그린벨트를 풀어 올해 5만 가구, 내년 3만 가구 등 총 8만 가구 규모의 신규택지 후보지 발굴에도 속도를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