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타임스=한국일반]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국토교통부는 신축매입임대주택을 내년까지 11만 가구 이상 공급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추진 상황을 점검 및 보완해 나가겠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확대 공급하는 2만 1000가구는 수도권에 배정한다.
지역별 공급 가구수는 △서울 5000가구 △인천 3000가구 △경기 9000가구 등이며 주택 유형별 공급 가구수는 △신혼부부 13만 6000가구 △든든전세 3400가구 등이다.
정부는 현재까지 매입약정 신청이 약 10만 가구에 달하는 등 민간사업자의 관심이 집중된 만큼 공급기반이 차질없이 작동하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신축주택을 시세 90% 수준의 저렴한 전세로 공급하는 LH 든든전세 2차 입주자 모집도 시작된다. 오는 11월 중 기 확보한 1000가구 규모로 진행할 예정이며, 올해 매입약정을 체결한 주택은 이르면 내년부터 본격 공급될 전망이다.
신규로 공급하는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은 입주자가 최소 6년 임대 거주 후 분양 여부를 선택할 수 있으며, 역세권 등 입지에 아파트를 포함한 중형평형 위주로 매입해 최소 5만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입주자는 별도 청약통장 없이도 6년 후 분양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분양가는 입주 시 감정가와 분양전환 시 감정가의 산술평균으로 산정한다.
분양전환형 매입임대는 든든전세(전세형)와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월세형)로 공급할 예정이다. 든든전세의 경우 기존 공급물량을 포함해 모두 분양전환형으로 전환해 공급할 계획이다.
분양전환 자격 및 입주자격 등 세부적인 내용은 오는 11월 든든전세 주택입주자 모집공고 시 공개할 예정이다.
더불어 지난 20일 신축매입임대 현장 간담회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입주자들이 신축매입임대 공급 확대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입주자 모집 및 실제 입주 시점을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한다.
주택 착공 시점에 위치, 평면도, 예상 임대료 등의 사전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분양전환형 매입임대는 착공 이후 품질검사를 마친 주택을 대상으로 입주자를 조기에 모집할 계획이다.
이기봉 국토부 주거복지정책관은 "신축매입임대에 대한 민간사업자, 입주자의 관심이 모두 집중된 만큼 차질없는 약정체결과 공정관리 등 실적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