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주택(사진:unsplash)
[시티타임스=독일/유럽]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의 최근 금리 인하 결정 이후 주택 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웹사이트 라이트무브(Rightmove)의 통계에 따르면 이달 8월 1일 이후 매물 문의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9% 급증했다고 19일(현지시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이는 BOE가 4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5.25%에서 5%로 인하한데 따른 것이다.
라이트무브의 팀 배니스터는 "BOE의 (금리 인하) 결정이 늦여름 주택 구매 활동에 반가운 활기를 불어넣었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 인하 이후 모기지 금리가 크게 낮아지지는 않았지만, 오랫동안 기다려온 첫 번째 (금리) 인하가 마침내 이루어졌고 모기지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은 주택 구입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여름 휴가철이 끝나면서 가을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이트무브는 지난해 주택 시장이 높은 금리로 인해 주춤했지만, 8월의 수치는 여전히 유의미하며 7월에 문의가 11% 증가한 이후에 나온 것이라고 전했다.
5년 만기 고정 주택담보대출(모기지) 평균 금리는 현재 4.8%로, 1년 전의 5.82%보다 하락한 수준이다.
조사에 따르면 7월 7일부터 8월 10일 사이 평균 호가는 36만7785파운드(약 6억4095만 원)로 1.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가을은 계절적 요인으로 지난 18년간 이런 일이 발생했으며, 주택 판매자들은 보통 여름에 휴가를 가기 위해 집 이사 계획을 보류하기 때문이라고 라이트무브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