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타임스=베트남]
다낭시에 있는 아파트 건물 [사진자료= VnExpress]
베트남 중부 다낭시의 신규 아파트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20% 상승하며, 현재 제곱미터당 3,000~3,500달러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부동산 서비스 회사 아비손영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상승세는 대부분 고급 개발 프로젝트에서 비롯되었으며, 특히 도심의 박당(Bach Dang) 거리 인근의 25층 타워에서는 제곱미터당 최고 4,800달러에 달하는 가격이 기록되었다.
그러나 이처럼 높은 가격과 더불어 규제 변화가 발생하면서, 아파트 사용률은 35~40%에 그쳤다.
부동산 서비스 회사 DKRA 베트남의 자료에 따르면, 7월 기준 거래율은 55%로 집계되어, 시장의 전체적인 수요가 다소 주춤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Batdongsan의 다낭 사무소장인 하 응이엠(Ha Nghiem) 이사는 "투기 활동이 감소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구매자는 20억~40억 동(약 8만~16만 달러) 사이의 아파트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구매자가 올해 84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것으로 예상되는 다낭에서 아파트 임대를 통해 수익을 기대하고 있으며, 임대 수익률은 연간 약 4.5% 수준으로 안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다낭은 베트남의 주요 관광지로서, 외국인 관광객의 수요 증가와 함께 부동산 시장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지만, 현재 시장은 가격 상승과 규제 변화로 인한 복합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