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한국일반] 서울 중구가 거주인구 대비 근무시간대 활동하는 인구의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인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이러한 내용의 '2024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구 주요고용지표'를 20일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지표부터는 취업자(근무지 기준) 및 실업자, 비경제활동인구를 포함한 '지역활동인구'가 작성·공표됐다.
지역활동인구 비중이 100%보다 크면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15세 이상 인구에 비해 주요 근무시간대에 활동하는 인구수가 더 많다는 의미다.
행정구역별로 살펴보면 올 상반기 9개 도의 시 지역 지역활동인구는 2182만 9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만 6000명 증가했다. 15세 이상 거주인구 대비 비중은 0.1%포인트(p) 오른 97.1%였다.
9개 도의 군 지역 지역활동인구는 334만 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 3000명 감소했으나, 지역활동인구 비중은 109.8%로 0.3%p 상승했다.
7개 특·광역시에 속한 구 지역 지역활동인구의 경우 5만 명 늘어난 2007만 4000명이었다. 지역활동인구 비중은 0.1%p 하락한 102.0%였다.
지역활동인구 비중이 높은 상위 3개 시는 포천시(123.0%), 김제시(114.6%), 영천시(111.7%) 등이었다. 군 지역의 경우 영암군(138.7%), 고령군(133.7%), 음성군(126.0%), 구 지역은 서울 중구(334.6%), 부산 중구(221.5%), 대구 중구(152.4%) 등 순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특·광역시의 경우 전통적으로 금융업 등이 발달한 중구의 지역활동인구 비중이 높았다"며 "지역활동인구 비중을 보면 근무시간대 인구가 얼마만큼 유입되고 유출되는지 한 눈에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