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타임스=베트남]
8월 8일 상업 운행 시작한 년-하노이역 메트로 노선 고가 구간 [사진자료= Vietnamnet]
하노이시는 교통 인프라 개선과 경제 성장을 위해 두 개의 주요 메트로 라인 건설에 76조 동(약 4조 660억 원)을 집중 투자하고 있다.
남탕롱-쩐흥다오(Nam Thang Long - Tran Hung Dao) 구간과 하노이역-호앙마이(Hanoi - Hoang Mai) 구간이 그 대상이다.
하노이시 인민위원회의 즈엉득뚜언(Duong Duc Tuan) 부시장은 최근 보고에서 2035년까지 총 길이 410km에 달하는 10개의 메트로 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2065년까지 이를 15개 라인으로 확장해 총 길이 610km에 이를 전망이다.
이미 캇린-하동(Cat Linh - Ha Dong)과 년-하노이(Nhon - Hanoi) 메트로 라인이 성공적으로 상업 운행을 시작하며 하노이 메트로 시스템의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이들 프로젝트는 하노이 교통 혁신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 하노이시는 2025년에 남탕롱-쩐흥다오 메트로 2호선 건설을 시작할 예정이며, 메트로 3호선 하노이역-호앙마이 구간도 공적개발원조(ODA) 자금을 활용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탕롱-쩐흥다오 메트로 라인은 11.5km의 구간 중 8.9km가 지하로, 2.6km가 고가로 건설될 예정이며, 2029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노이역-호앙마이 메트로 라인은 총 8.7km에 달하는 전 구간이 지하로 계획되어 있으며, 약 4조 500억 동(약 2,166억 원)의 투자가 예상된다.
하노이시는 메트로 시스템 개발을 통해 도시의 교통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향후 10년 동안 약 37조 3,500억 원을 유치할 계획이며, 중앙 정부로부터도 약 12조 78억 원의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하노이는 메트로 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교통 혁신을 가속화하며,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고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