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타임스=한국일반]
알스퀘어의 R.A(알스퀘어애널리틱스)에 따르면, 2분기 서울 오피스 매매 지수는 477.1P다. 전 분기보다 0.3% 상승했다.(알스퀘어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하반기 서울 오피스 가격 상승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13일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 기업 알스퀘어의 R.A(알스퀘어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2024년 2분기 오피스 매매 지수는 477.1P다. 전 분기(475.8P)보다 0.3% 소폭 올랐다. 전년 동기(488.3P) 대비 1.7% 하락한 수치다.
서울 오피스 매매 시장은 임대 및 공급 등 시장 환경의 변화가 크지 않다. 이런 가운데, 2022년 3분기 이후 정체되고 있다.
2024년 상반기 서울·분당 오피스 거래(잔금 기준)는 4.1조 원 규모다. 작년 상반기 대비 15.5% 감소했다.
류강민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지속적인 가격 정체와 임대료 상승으로 '캡레이트 스프레드(캡레이트와 무위험자산 수익률 차이)'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금리까지 인하된다면 오피스 가격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년 2분기 서울 오피스 캡레이트(Cap. Rate, 연 임대료를 건물 매매 가격으로 나눈 것)는 4.7%다. 지난해 동기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캡레이트 스프레드(켑레이트와 무위험자산 수익률 차이)는 장기적으로 250~300bps(1bps는 0.01%포인트)를 보였다.
반면 2024년 2분기 스프레드는 120bps를 기록했다. 캡레이트 스프레드는 2022년 2분기 70bps를 기록한 이후, 점차 증가 추세다.
캡레이트 스프레드는 위험 프리미엄에 기대 가격 상승률을 뺀 것으로 표현된다. 즉, 캡레이트 스프레드가 증가한 것은 위험 프리미엄이 증가하거나, 기대 가격 상승률이 낮아진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