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에 아파트 '1만가구' 짓는다…"2029년부터 분양"

입력: 2024- 08- 14- 오전 01:20
과천에 아파트 '1만가구' 짓는다…

과천과천지구 위치도. [사진=국토부]

[시티타임스=인천/경기] 국토교통부가 과천시 원도심과 서울 서초구 사이 총 169만㎡ 면적에 조성되는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과천과천 지구)의 지구계획을 승인했다고 13일 밝혔다.

과천과천 지구는 4호선(선바위역 등)을 통해 강남역까지 20분 내 이동할 수 있으며,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경부고속도로(양재IC) 등 주요 간선도로가 인접한다.

사업지구 옆에는 서울대공원,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과천과학관 등이 위치하며, 지구 주변에는 관악산, 청계산, 우면산이 마주하고 양재천, 막계천 등도 가깝다.

정부는 이곳에 약 1만 가구의 주택을 공급하고, 이중 6500가구(선택형 포함 공공분양 4400가구, 통합공공임대 2100가구)를 무주택 서민을 위한 공공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보상·문화재조사 등 사업 절차를 차질없이 이행해 올해부터 주택 설계를 시작하고, 내년부터 택지 조성 절차도 조속 이행해 착공 여건을 마련하는 대로 즉각 택지를 착공한다.

이어 과천∼우면산 고속화도로 지하화 사업 등 주요 인프라 사업과 주택 사업을 병렬적으로 추진해 주택 착공 여건을 조기에 마련해 2028년에는 주택을 착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9년 분양을 시작해 총 약 1만 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공택지 조성 조기화를 위한 특단의 TF 구성을 통해 사업 현안을 조기 해소하고, 입주 시기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기반시설 공급 일정을 단축해 주택공급을 조기화하는 방안을 지속 추진한다.

과천과천 지구에는 4호선 역세권(선바위역~경마공원역∼대공원역)을 중심으로 도시의 미래성장을 돕는 총 28만㎡ 면적(판교 테크노밸리와 유사한 면적)의 자족 용지도 공급된다.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선바위역과 경마공원역 사이의 자족용지는 '역세권 복합개발존'으로 설정, AI·반도체 등 미래 첨단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계획해 '양재R&D 혁신지구~과천과천 지구~과천지식정보타운'으로 이어지는 첨단 산업 자족벨트 연결축이 형성되도록 할 계획이다.

대공원역 옆 자족 용지는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고 의료시설을 허용 용도로 포함하는 등 도시계획적 지원으로 바이오·의료산업 클러스터 육성 기반도 마련했다.

과천과 강남·위례를 연결하는 위례과천선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거쳐 지구 내 정차를 추진할 계획이며, 지구 주변에는 GTX-C 정부과천청사역도 신설(2028년 예정)돼 지역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대폭 개선하게 될 예정이다.

또 지구 내 정차하는 철도 노선을 중심으로 광역환승시설을 설치(2030년 예정)해 광역·시내버스 및 PM(개인형 이동수단) 등과 환승 연계를 강화하는 등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국민이 원하는 우수한 입지에 양질의 주택이 넉넉히 공급될 때까지 주택공급 확대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공공택지에 주택이 신속하게 공급되도록 공공에서 전방위적으로 지원해 가고, 금번에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즉각적인 후속조치 이행으로 주택공급 부족 우려를 하루 빨리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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