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타임스=베트남]
호치민시의 주택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수요 증가로 인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VnExpress에 따르면, 지난달 빈탄(Binh Thanh) 구의 한 주택이 110억 VND(약 6억 170만 원)에 판매되었으며, 이는 작년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100억 동으로 내놓았을 때는 팔리지 않았던 가격이다.
최근 몇 달간 호치민시 도심에서도 비슷한 거래가 잇따랐다. 예를 들어, 푸뉴언(Phu Nhuan) 구의 한 주택은 지난해 같은 시점에 비해 13% 오른 52억 동에 판매되었으며, 탄빈(Tan Binh) 구에서는 2월에 60억 동으로 평가된 주택이 이달 65억 동에 거래되어 8% 상승했다.
호치민시 주택 가격 [사진자료= VnExpress]
한 부동산 중개인은 5월 이후 주택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했으며, 그녀의 중개업체에서 판매하는 모든 프로젝트의 가격이 전년 대비 5~10% 올랐다고 전했다. 그녀는 "이 정도의 상승률은 많은 구매자들에게 수용 가능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Batdongsan 부동산 플랫폼에 따르면, 6월 기준 1구 주택 가격은 제곱미터당 2억 5,500만 동으로 8.2% 상승했다. 다른 지역에서도 1.5%에서 7.5% 사이의 상승을 기록했으며, Nha Tot 부동산 플랫폼에서는 가격이 6%에서 30%까지 올랐다.
투자자들은 시장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하는 주택 시장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
Batdongsan의 딘 민 뚜언(Dinh Minh Tuan) 남부 지역 이사는 "베트남의 전통적인 주택 구매자들이 시간이 지나면 토지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믿음 때문에 주택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주택 가격이 계속 상승할 가능성이 있지만, 주택 시장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