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레이저 사진제공
[더스탁=김효진 기자] 1997년 설립된 한빛레이저가 DB금융스팩10호를 통해 내년 1월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이 회사는 완성차 기업과 2차전지 기업 등 국내 주요 핵심 전략 산업의 레이저 솔루션 파트너로 입지를 굳혀왔다. 일찌감치 확보한 원천기술을 토대로 다양한 융복합 기술을 적용하면서 레이저 산업 분야에서 다수의 제품 상용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주요 고객들과 동반성장을 위한 맞춤형 공동개발로 레이저 솔루션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뿐만아니라 자체 시장조사에 따른 선행개발로 ‘2차전지 직렬형 충방전시스템’ 기술을 고도화하는 등 신성장동력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정묵 한빛레이저 대표는 “1997년 연구원 창업의 표준 사례로 주목받았던 한빛레이저가 기업공개를 통해 제2의 창업에 나서게 됐다”며 “상장 후에도 한빛레이저의 모든 임직원과 주주, 그리고 다양한 업종에 속한 파트너사들의 만족을 높일 수 있도록 책임경영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9일 한빛레이저와 DB금융스팩10호(404950)는 각각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양사 합병 의안을 가결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합병은 스팩소멸방식으로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레이저 솔루션 전문 기업인 한빛레이저가 존족법인이 된다.
한빛레이저는 다음 달 12일 합병기일을 거친 후 내년 1월 4일 코스닥 시장에서 첫 거래를 시작한다. 양사 합병비율은 1대 0.6470398이며, 한빛레이저의 합병가액은 3091원이다. 상장 이후 발행주식은 2256만9485주로 시가총액은 7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빛레이저는 지난해 204억원의 매출에 2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81억원이며 1.5억원 가량의 영업손실을 보이며 적자전환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