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전경.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사진 제공
[더스탁=김효진 기자] 약물전달시스템(DDS) 기반의 혁신형 치료재료 개발 기업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이 코스닥 입성에 착수했다. 이 회사는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지난 9월 기술성 평가 통과 후 2개월 만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2014년 설립된 넥스트바이오는 고분자 및 약물전달시스템기술을 기반으로 치료재료를 개발하는 혁신형 바이오 솔루션 기업이다. 설립 후 의료현장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내시경용 지혈재(Nexpowder), 혈관색전 미립구(Nexsphere), 관절염 통증 색전 치료재 Nexsphere-F 등)을 개발했다.
사진 왼쪽부터 내시경용 지혈재와 혈관색전용 미립구. 회사측 사진제공
국내 허가와 유럽 CE 인증, 미국 FDA 인증을 통과하면서 제품의 기술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았으며, 의료솔루션 다국적기업 미국 메드트로닉(Medtronic)과 긴밀한 사업파트너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근골격계 통증 치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속분해성 관절염 통증 색전 치료재 (Nexsphere™-F) 개발을 완료했다. 해당 제품은 이미 한국과 유럽 인증을 획득했으며, 국내에서는 관절염 색전 시술의 신의료기술 신청을 위해 시판 후 임상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추가적인 임상 근거 확보와 추가 글로벌 인증(미국, 일본)을 위해 해외 임상 진행을 위한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다.
향후 넥스트바이오는 임상적 근거를 바탕으로 표준치료(Standard-of-Care) 등재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돈행 넥스트바이오 대표이사는 “향후에도 의료기기 융복합 제품 사업 영역 확대를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글로벌 사업화를 추진해 융복합 메디컬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성공적인 코스닥상장까지 남은 일정에 최선을 다해 투자자와 성장 결실을 나누고 동반 성장하는 건실한 기술혁신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겠다”고 상장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