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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IPO①] 올해 최대규모 IPO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수요예측 출격 등

입력: 2023- 10- 31- 오전 01:13
[주간IPO①] 올해 최대규모 IPO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수요예측 출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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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탁=김효진 기자] 증시는 불안정하지만 IPO 공모시장은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한 기업들이 러시하면서 열기가 매우 뜨겁다. 이번 주에는 15곳의 IPO기업이 공모일정에 나선다. 올해 가장 큰 공모규모를 제시한 에코프로머티리얼즈와 동인기연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수요예측에 나서고 이밖에 에코아이 등 5곳도 코스닥 입성을 위해 수요예측을 개시한다. 또 에이직랜드, 컨텍 등 5곳이 수요예측을 마치고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주 수요예측에 나선 캡스톤파트너스는 금주에 공모가를 확정한다.

#10월 30~11월 3일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수요예측=2차전지 핵심 소재기업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공모규모가 6000원 안팎으로 올해 최대 IPO딜에 도전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배터리 양극재에 탑재되는 하이니켈 전구체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에코프로 공동체에 속해 있으며 그룹의 수직계열화를 통해 에코프로비엠에 대부분의 제품을 공급, 안정적인 매출처도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최초 개발이라는 이력을 다수 가지고 있을 만큼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2006년 국내 최초 하이니켈 NC(A) 전구체, 2014년 세계 최초 NCM811 전구체와 2016년 NCM9½½ 전구체 개발에 성공했다.

아울러 생산능력도 국내 최대 수준이다. 전구체 공장과 원료 공장은 현재 각각 2공장까지 완공돼 있으며, 각각 6공장까지 건설해 생산능력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여기에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RMP(원료) 공정을 내재화해 업스트림 공정을 직접 수행하고 있는데, 전구체 생산 공정 과정에서 발생한 부산물 및 부적합품을 다시 RMP공정으로 투입하는 순환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최근 미국의 IRA(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유럽의 CRMA(유럽 핵심원자재법) 등에 따른 규제 환경 변화에 따라 글로벌 고객사 확대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번 상장에서 1447만6,000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3만6200~4만4000원으로 총 예상 공모 금액은 5,240억원~6369억원이다. 청약은 내달 8~9일 진행할 예정이며,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에서 접수 받는다.

#10월 31~11월 1일 비아이매트릭스∙컨텍∙큐로셀∙메가터치 청약= 31일에는 무려 4곳이 청약을 개시한다. 비아이매트릭스는 로우코드(Low Code)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코딩없는 업무시스템 구축을 위한 솔루션을 개발해 국내 굵직한 대기업이나 금융기관, 공공기관 등에 공급하고 있다. 로우코드 솔루션을 활용하면 구축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표준화된 개발로 유지보수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 회사의 로우코드 사업은 정형화된 데이터와 비정형화된 데이터를 모두 타깃하고 있다.

최근에는 정형화된 UI를 생성해주는 AUD플랫폼을 기반으로 큰 폭의 성장을 하고 있다. AUD플랫폼은 시장에서 유일하게 일반 업무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다양한 UI/UX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제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 비정형 분석 시스템의 대표 솔루션으로는 G-MATRIX가 있다. 이는 비아이매트릭스가 AI 기업용 업무비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올해 7월 출시한 신제품으로 향후 회사의 정체성과도 맞닿아 있는 신사업이다. 비아이매트릭스는 데이터 분석분야 생성형 AI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비아이매트릭스의 공모가는 1만3000원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981대 1. 청약은 IBK투자증권에서 진행한다.

컨텍은 컨텍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2015년 분사한 우주테크 기업이다.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우주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다운스트림 관련 서비스 4개를 모두 영위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돼 있다. 회사는 데이터 수신을 위한 지상국 시스템 구축에서 영상 처리까지 토털 공급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갖췄다. 현재 주요 매출원인 지상국 시스템 엔지니어링 솔루션은 위성 지상국을 설계하고 제작하며 운영하는 턴키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국내외 민간분야 지상국 구축 업무를 다수 수행했으며, 국내외 10개 지상국도 자체 보유 중이다.

GSaaS (Ground Station as a Service) 네트워크 솔루션은 다양한 궤도의 위성데이터를 수신해 제공하는 데 구독모델을 적용한 비즈니스다. 국내시장에서 처음으로 컨텍이 도입했다. 위성영상 데이터처리 솔루션은 최근 5년간 국내 최다 레퍼런스를 확보해 기술력을 입증받고 있다. 컨텍은 4개의 통합솔루션을 바탕으로 고객 및 파트너사와의 200곳 이상을 확보해 사업을 확장 중이다. 지난해 128억원의 매출을 올린 가운데 올해말까지 500억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할 전망이다. 수주잔고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2025년에는 매출액 704억 원과 27%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다는 목표다.

컨텍은 총 206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2만300~2만2500원으로 공모규모는 418억~ 463억원이며, 확정 공모가는 30일 발표된다. 청약은 대신증권을 통해 진행한다.

3세대 면역항암제 기업인 큐로셀은 국내 최초의 CAR-T 전문 기업으로 2016년 설립됐다. CAR-T치료제는 인체 면역세포의 유전자 조작을 통해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세포유전자치료제다. 회사는 다수의 CAR-T 전문 인력과 함께 국내 최대의 CAR-T 생산 시설(GMP)을 갖추고 시장을 선두에서 개척하고 있다. 특히 CAR-T 치료제의 약효를 개선할 수 있도록 면역관문억제제의 장점을 융합한 OVIS™ 기술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구현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혈액암과 고형암 관련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연구를 진행 중이다.

큐로셀은 CD19를 타깃하는 ‘안발셀’(성분명: 안발캅타진 오토류셀)을 대표 파이프라인으로 개발해 CAR-T치료제 국내 최초 상업화에도 도전하고 있다. 연내 임상 2상을 완료하고 내년 하반기에 신약허가(NDA) 신청을 할 계획이다. 회사는 임상 2상 중간 결과 월등한 치료효과와 낮은 부작용 빈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암환자의 특성상 CAR-T 치료제의 공급기간 단축이 필수적인데, 큐로셀은 신속검사법을 개발해 기간을 대폭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했다. 상장 후에는 차세대 CAR-T 기술의 글로벌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큐로셀은 총 16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2만9800원~3만3500원으로 공모규모는 477억~536억원이이며, 공모가는 30일 확정된다. 청약은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에서 진행한다.

2010년 설립된 메가터치는 2차전지(배터리) 및 반도체(세미콘) 테스트 공정에 사용되는 장비 부품인 각종 핀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배터리 핀 사업은 충방전 공정에 사용되는데, 최전방시장인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등에 업고 현재 회사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메가터치는 모든 배터리 타입에 대응이 가능하며, 국내 배터리 제조 3사 내 확고한 시장지위를 확보해 시장을 선점했다는 설명이다.

반도체 분야는 반도체 공정 중 웨이퍼 테스트에 사용하는 프로브 카드의 부품(핀) '인터포저'와 패키지 테스트에 사용하는 소켓용 핀을 개발 및 생산 중이다. 특히 가공, 도금 및 조립 등 제조 부문에서 기술적 강점을 가지고 있어 가격경쟁력 및 납기 대응력 등에서 유리한 입지를 가지고 있다. 여기에 초미세 공정에 필요한 MEMS기술을 자체적으로 확보하고 차세대 테스트용 PIN 개발에 나서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490억원에 영업이익 81억원, 당기순이익 66억원을 기록했다.

메가터치의 공모가는 4800원으로 희망범위 상단을 초과한 가격으로 결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765.86대 1. 청약은 NH투자증권을 통해 진행한다.

#10월 31~11월 6일 스톰테크∙블루엠텍 수요예측=스톰테크는 정수기 핵심부품 사업에서 25년의 업력을 가진 회사다. 주력제품은 피팅, 파우셋, 밸브, 튜빙 및 Assembly 등이며 차별화된 제품 개발 역량을 토대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정수기 관련 종합 부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인 피팅의 경우 1129개의 부품군을 보유 중이다. 스톰테크의 제품들은 물을 이용하는 대부분의 가전기기에 광범위하게 적용되는 데다 품질력을 갖추면서 작년 기준 국내외 547개의 고객사에 납품되고 있다.

회사는 생산효율화를 위한 투자에도 공을 들였다. 대량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자동·반자동 생산 및 검사설비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생산라인을 고도화하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실적도 성장하고 있다. 꾸준히 성장하던 매출액은 지난해 500억원대에 진입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 또한 118억원으로 증가했다. 상장 후에는 글로벌 종합가전 부품업체로 진화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기존 사업에서 노하우와 신기술을 기반으로 센서 제품 등으로 사업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한편 전방 제품군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스톰테크는 총 335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8000~9500원으로 공모규모는 268억~318억원이다. 청약은 11월 9~10일 하이투자증권에서 접수 받는다.

블루엠텍은 전문의약품 이커머스 기업으로 2015년 설립됐다. 의약품을 공급하는 제약사와 의약품을 매입하려는 병의원이 편리하게 의약품을 거래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 주력 비즈니스 모델이다. 주요 플랫폼은 병의원을 대상으로 한 '블루팜코리아(BluePharmKorea)’이며, 약국을 대상으로 한 유통 플랫폼 '쿨팜(KoolPharm)’도 운영 중이다. 또 블루랩스(BlueLabs)를 통해 IT서비스도 전개하고 있다. 블루팜코리아는 의약품 유통을 디지털화하면서 유통과정을 단순화하는 한편 의약품 유통 거래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됐던 외상거래를 선금결제로 전환하는 전략으로 지배력을 확장했다.

2019년 2,500여개였던 병의원 고객수는 올해 6월 2만7719곳으로 늘었다. 여기에 블루엠텍은 최첨단 3PL 콜드체인 풀필먼트 물류센터를 통해 기존 의약품 온라인 유통사업에서 물류사업까지 사업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상장 후에는 약국 및 치과시장으로 전방시장을 넓히고, 높아진 인지도를 바탕으로 의약외품, 소모품 등에서 PB브랜드를 출시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플랫폼과 물류서비스도 확장에도 나선다.

블루엠텍은 총 14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1만5000 ~1만9,000원으로 공모규모는 210억~266억원이다. 청약은 내달 9~10일 하나증권과 키움증권에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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