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탁=김효진 기자] 내달 2일 같은 날 유투바이오와 유진테크놀로지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공모주 청약도 같은 날 완료됐다. NH투자증권이 주관하고 있는 유진테크놀로지의 일반 청약에는 3억9528만3230주가 접수됐고, 증거금은 약 3조3600억원이 몰렸다. 청약 경쟁률은 1506.58대 1을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에서 진행한 유투바이오의 일반 공모 청약 경쟁률은 1287대 1로 7989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유입됐다.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유진테크놀로지가 914대1, 유투바이오는 1277대 1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서 2곳 모두 기관투자자들의 투심을 공략하면서 밴드를 초과한 가격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공모가는 유진테크놀로지가 1만7000원, 유투바이오는 4400원이다.
유진테크놀로지의 주력 품목은 2차전지 노칭 공정 내 핵심 부품인 노칭 금형으로 지난해 국내 시장 기준 60%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특히 2020년 이후부터는 관련 업계 시장 점유율 1위 의 입지를 강화해오고 있다.
노칭 금형 사업을 캐시카우로 확보하면서 실적도 성장하고 있다. 유진테크놀로지는 2020년 이후부터 작년까지 연결 매출액 기준 연평균성장률 약 13%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에는 연결 기준 매출액 398억원에 영업이익 24억원, 당기순이익 12억원을 올렸다.
2009년 설립된 유투바이오는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체외진단 서비스, 건강검진 소프트웨어 등을 제공하고 있다. 2015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됐고 이번에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했다.
유투바이오는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할 자금을 ▲신규 사업 확대 ▲글로벌 시장 확장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BT와 IT 기술융합을 통해 엔데믹 시대에 걸맞는 개인 맞춤형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함께 아세안, 북미 등 글로벌 시장 확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