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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IPO①] 글로벌 파운드리 TSMC 국내 유일 파트너 ‘에이직랜드’, 500억원대 공모 등

입력: 2023- 10- 24- 오전 12:42
[주간IPO①] 글로벌 파운드리 TSMC 국내 유일 파트너 ‘에이직랜드’, 500억원대 공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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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탁=김효진 기자] 이번 주에는 에이직랜드, 에스와이스틸텍, 캡스톤파트너스 3곳이 수요예측을 개시하고, 지난주 수요예측에 돌입한 쏘닉스, 비아이매트릭스, 컨텍, 큐로셀, 메가터치가 이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또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한 유투바이오 및 유진테크놀로지와 함께 쏘닉스가 청약을 진행한다. 청약에서 증거금을 각각 6조원가량 모은 워트와 퀄리타스반도체는 코스닥에서 거래를 개시한다. 한편 25~26일 공모주 청약에 나설 예정이었던 서울보증보험은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두면서 상장을 철회했다.

#23~24일 유투바이오∙유진테크놀로지 청약=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 중인 유투바이오는 2009년 설립됐다. IT(Information Technology) 및 BT(Bio Technology) 관련 독자적인 기술력과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일반진단 및 분자진단 검사서비스인 체외진단 검사서비스 사업을 하고 있으며, 이와 융합한 의료 IT서비스 솔루션을 공급 중이다. 전문적인 소프트웨어를 주로 의료기관에 공급하는 의료IT서비스사업으로는 건강검진솔루션, 진단검사솔루션, PHR서비스, 클라우드서비스 등이 있다.

여기에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신규사업도 추진 중이다. 신규사업은 체외진단 의료기기 임상관련 사업에서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임상시험 수탁서비스 사업(CRO)과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 등이 있다. 유투바이오의 핵심경쟁력으로는 BT와 IT 솔루션 융합을 통해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점과 의료 기관을 대상으로 한 전국적인 영업망을 갖춘 점 등이 꼽힌다. 이번 공모 자금은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 기존 솔루션 고도화 및 신규 솔루션 개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유투바이오의 공모가는 4400원으로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가격으로 결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276.7대 1. 청약은 신한투자증권을 통해 진행한다.

2010년 설립된 유진테크놀로지는 2차전지 정밀금형 부품 및 소재 전문기업이다. 설립 초기 자동화 장비 및 부품 국산화에 주력하다가 이후 2차전지 제조 전공정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과 제품 라인업을 확보했다. 최근에는 글로벌 고객사 대응 및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아시아, 유럽, 미주에 공급망 체계를 완성해가는 중이다. 주력 제품은 2차전지 제조에 필요한 정밀금형, 정밀기계부품, 자동화장비, 2차전지 소재인 리드탭 등이다. 제품별 매출비중은 정밀금형 74.5%, 정밀기계부품 21.8%를 차지하고 있으며, 신규사업인 리드탭도 소폭의 매출을 내고 있다.

국내 배터리 3사를 모두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피엔티, 씨아이에스 등의 장비회사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유진테크놀로지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내 탄탄한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SK온의 경우 지난해 말 양산테스트를 통과해 매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노칭금형은 R&D 인력과 기술경쟁력을 기반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신성장동력인 리드탭 사업도 활발하게 추진 중인데, 내년 생산능력을 2배로 늘리고 하반기 대량양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유진테크놀로지의 공모가는 희망범위 상단을 초과한 1만7000원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914대 1. 청약은 NH투자증권에서 진행한다.

#23~27일 에이직랜드∙에스와이스틸텍 수요예측=2016년 설립된 시스템반도체 디자인하우스인 에이직랜드는 글로벌 파운드리 기업 TSMC의 국내 유일 공식 협력사(VCA)다. 아울러 글로벌 최대 IP기업인 Arm의 지정공식파트너이기도 하다. TSMC 파운드리 공정을 사용하는 팹리스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제 파운드리 제조가 가능한 형태로 디자인을 재설계 해주는 것이 에이직랜드의 주요 비즈니스다. 단순히 상세설계를 제공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반도체 칩의 초기 개발부터 서로 협력해서 설계하고 패키지와 테스트까지 양산의 전 과정을 턴키 솔루션으로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SOC(System on Chip) 솔루션 개발 서비스도 하고 있다.

에이직랜드는 선단부터 레거시 공정까지 반도체 전공정에 대한 대응이 가능하다. 또 다양한 설계경험과 전문인력을 기반으로 설계의 시작인 Spec-in(제품 사양을 정의하는 단계) 서비스부터 제공이 가능하다는 점과 SoC 설계 및 검증 자동화 플랫폼 및 AI 기반백엔드 솔루션을 자체 개발해 생산효율을 크게 끌어올린 점 등이 주요 경쟁력으로 꼽힌다. 다양한 산업별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레퍼런스를 축적하면서 실적도 매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연결기준 매출액 696억원에 영업이익 114억원을 기록했다.

에이직랜드는 총 263만6330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9100~2만14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504억~564억 원 규모다. 청약은 삼성증권에서 진행한다.

에스와이스틸텍은 건축에 사용되는 데크플레이트를 전문적으로 제조하고 있다. 데크플레이트는 기존 합판 거푸집의 재래식 공법을 대체한 건축자재다. 건설인력 부족 및 인건비 상승 등의 요인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건축경기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 특징이 있다. 에스와이스틸텍은 무엇보다 현존하는 3가지 데크플레이트 제품을 모두 생산 가능하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는 국내에서 유일하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데크플레이트의 설계부터 시공에 이르기까지 전 영역에 대한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높은 전문성을 지닌 엔지니어를 기반으로 기술영업을 진행해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

또 모회사인 에스와이그룹과 시너지도 내고 있다. 에스와이는 2015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회사로 건축용 자재 시장에서 확고한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그룹은 R&D, 원자재 구매 등에서 스텝을 같이 하고 있다. 에스와이스틸텍은 다양한 포트폴리오와 탄탄한 영업력을 기반으로 실적도 크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상 최초로 매출액 1000억원에 진입했으며, 영업이익도 83억원으로 동반 뜀박질했다. 데크플레이트 시장은 규모의 경제가 작용하는데 현재 회사는 생산능력 확충을 준비 중이다.

에스와이스틸텍은 총 70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1,200~1,5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84억~105억원이다. 청약은 내달 1~2일 KB증권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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