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에어버스 TSS 프랭크 하얼텔 사업총괄, RF시스템즈 한기우 대표. 업무협약식. 회사측 사진제공
[더스탁=고명식 기자] 2024년 상장을 추진중인 RFHIC(218410) 계열사 RF시스템즈(대표이사 한기우)가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3'에서 에어버스와 ‘TSS(Target Systems & Services) 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에어버스가 추진하는 TSS 사업에 RF시스템즈가 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 파트너사로 선정됨에 따라 체결됐으며, RF시스템즈는 향후 에어버스 다이렉트 타겟(Direct Target) 드론의 표적기와 표적기 발사대, 지상제어장치 등의 운용을 담당할 예정이다.
TSS는 함정 등에서 공중 공격의 최후방어수단으로 사용되는 근접 방어 무기 체계(Close-In Weapons System, CIWS) 시스템을 시뮬레이션화하여 모의 훈련을 진행하는 사업으로, 에어버스의 다이렉트 타겟 드론을 통해 요격 성능 검증 및 주기적 사격훈련을 지원하게 된다.
RF시스템즈는 표적기 및 표적기 발사대 등의 설치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운용을 담당함으로써 표적기 정비 기술과 운영 노하우 등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며, 공중무인표적 작전운용 역량을 통해 TSS 사업자인 에어버스와 함께 국내 및 아시아 태평양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방산 수출 시장이 확대되면서 무기를 도입한 국가들로부터 MRO[1]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며 당사 역시 지난해 신사업본부를 신설하여 해당 분야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며, “에어버스와의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방산시장에서 사업영역을 넓혀 나가겠다”고 전했다.
앞서 RF시스템즈는 2017년부터 이스라엘 엘타시스템즈(Elta Systems)에 무인항공기 탑재용 안테나 및 마이크로웨이브 부품을 연간 100만불이상 공급하는 등 방산사업을 영위해오고 있으며, 최근 MRO사업 확대를 위해 글로벌 방산 기업과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F시스템즈는 2024년 코스닥 상장을 위해 지난해 교보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며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