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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유투바이오, 11월 상장…”아세안시장 이어 하반기 북미 진출 계획”

입력: 2023- 10- 20- 오전 12:51
[IPO]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유투바이오, 11월 상장…”아세안시장 이어 하반기 북미 진출 계획”

[더스탁=김효진 기자] 코넥스 기업 유투바이오(대표이사 김진태)가 내달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할 예정이다.

유투바이오(대표이사 김진태)는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 제공 기업이다. 최근 의료 패러다임이 질병 예방 및 예측을 통한 선제적인 건강관리로 옮겨 감에 따라 유투바이오도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중심으로 비즈니스의 초점을 맞춰가고 있다. BT 서비스에 IT 솔루션을 연계해 스마트 헬스케어 시대에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만큼 상장 후에는 사업을 더욱 확장하고 글로벌 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역량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유투바이오는 19일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이날 김진태 대표이사는 “유투바이오는 BT와 IT 기술융합을 통해 엔데믹 시대에 걸맞은 개인 맞춤형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아가고 있다”며 “유투바이오는 이번 상장을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맞춤형 헬스케어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유투바이오는 국내 최대 EMR(전자건강기록) 회사인 유비케어를 설립한 김진태 대표가 지난 2009년 창립한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이다. 김 대표뿐만 아니라 당시 유비케어에 몸담았던 주역들이 유투바이오의 전문가그룹으로 포진해 있다.

사업 영역은 체외진단 검사,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 바이오테크놀로지 플랫폼 등이며, 각 사업은 유기적으로 결합돼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체외진단서비스 Lab2Gene △건강검진 소프트웨어 U2Check △의료 PHR(개인건강기록)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U2Mobile 등이 있다.

체외진단은 일반진단 및 분자진단검사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약 2,300여개 의료기관과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유투바이오는 진단검사 서비스와 의료 IT서비스를 통합해 연계(Lab2Gene)하는 전략으로 체외진단검사서비스 업계 선두 주자로 입지를 구축했다. 또 국내 다양한 기업에서 출시한 모든 의료정보시스템과 연동되고 있고, 검진 예약부터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체외진단 사업은 최근 코로나19 국면에서 실적 개선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유전체 데이터 확보에도 기여 중이다.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은 수탁검사 IT 솔루션, 의료IT 솔루션 등을 공급 중이다. 각종 의료기관이나 연구소, 전문검사기관 등에 이를 제공하는데 검체 분석 의뢰나 분석결과 전송 등에 주로 사용된다. 검사결과를 EMR에 신속하게 연동해 전송하고 있고, CRM(고객관계관리)도 지원한다. 회사 측은 IT 솔루션을 통해 진단 및 검사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고, 개인 유전체 정보를 기반으로 다양한 데이터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의료산업의 디지털화 추세로 IT 솔루션 사업부는 지난 3년간 연평균 68.3%의 가파른 성장세를 시현 중이다.

바이오테크놀로지 플랫폼은 유투바이오가 신성장동력으로 밀고 있는 사업이다. 축적된 데이터 기반 알고리즘을 토대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반의 유전체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마이크로바이옴, 텔로미어, 모유분석과 같이 개인 건강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솔루션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또 다양한 제약사를 대상으로 신약 임상 CRO 서비스도 진행 중이다. 여기에는 코로나 진단키트 허가임상을 국내에서 가장 많이 수행한 이력이 기반이 됐다.

유투바이오는 최근 실적이 가파르게 성장했다. 지난 3년간 연평균 매출성장률(CAGR)과 영업이익 성장률은 각각 69.6%와 317.7%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690억원에 영업이익 157억원으로 역대 최대 성과를 냈다. 다만 코로나19 관련 매출이 줄면서 올해 상반기는 매출액 169억원에 영업이익 9억원으로 주춤한 상황이다. 회사 측은 “최근 BT 솔루션과 IT 사업이 본격적인 성장구간에 진입했다”면서 미래 지향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로 엔데믹 시대에도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장 후에는 현재 진행 중인 클라우드, AI 기반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의 고도화를 이루고 질적으로도 더욱 풍부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 확정에도 나설 계획이다. 회사는 현재 태국법인을 전진기지로 삼아 아세안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북미 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유투바이오는 이번 상장을 위해 총 112만8,720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3,300~ 3,9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37~ 44억원이다. 수요예측은 18~19일 이틀간 진행되며 23~24일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주관은 신한투자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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