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탁=김동진 기자] “미디어에 대한 비판적 안목이 형성될 때 가짜뉴스나 허위 조작 정보가 설 자리는 없어지고 우리 사회의 건강한 소통과 담론이 확산될 수 있다”
1990년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 사이에 출생한 Z세대들이 매일 수 시간씩 사용하는 디지털 미디어에 대한 이해를 높여 올바른 사용과 비판적인 이해를 돕기 위한 ‘챗GPT 시대, 청소년을 위한 미디어 탐구’라는 책이 출간됐다.
이 책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청소년미디어문화연구실에서 20년 넘게 청소년 미디어 리터러시(문해력) 연구를 해온 이창호 박사(언론학)가 기획하고 펴냈다. 이 책은 최근 ‘가짜뉴스’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명확한 정의도 없고 구분이나 판별도 하기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Z세대에게 미디어 리터러시를 높일 수 있는 쉽고 명쾌한 해설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일간지 기자 출신인 저자는 이 책 속에 청소년들이 미디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자신의 기자 시절 경험과 많은 선후배, 동료 기자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담았다. 특히 전통적 미디어부터 최근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미디어들을 다루고 있으며, 미디어 효과 이론과 같은 최신 미디어 이론도 알기 쉽게 풀어 설명했다. 또한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을 미디어 이용 태도와 유기적으로 연결해 다뤘고, 최신 미디어인 메타버스와 챗GPT, 인공지능에 대한 탐색도 윤리적 측면까지 포함해 충실하게 설명해놨다.
아울러 아동 학대 사건 보도나 선거 보도 등 다소 심도 있는 내용의 미디어 비평 사례까지 다뤄 챗GPT 시대 청소년이 갖춰야 할 리터러시를 통해 청소년들이 미디어를 올바르게 이용하고 비판적으로 이해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