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그룹 후원프로 김주형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수그룹)
이수그룹의 후원 선수인 김주형(21)이 미국프로골프(PGA)에서 우승했다. 이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역사상 2번째로 어린 나이에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케이스로 무려 111년만의 대업이다.
김주형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PC 서머린에서 열린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단독 2위인 애덤 해드윈을 1타 차로 따돌리며 해당 대회 2연패와 투어 3승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올해 8월 윈덤 챔피언십이 김주형 프로의 PGA투어 첫 타이틀 방어전이었지만, 발목 부상으로 불참을 선언할 수밖에 없었다. 사실상 첫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격했던 이번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하며 김주형은 세계 정상급 선수로서의 저력을 보여줬다.
이수그룹은 김주형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이전인 21년부터 후원을 시작했다. 김주형 선수의 유일한 한국 후원사인 이수그룹은 ‘될성부른 떡잎’에 주목해 3년 연속 김주형에 대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는 이수그룹이 ‘키다리 아저씨 같은 묵묵한 후원자’라는 평가를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수그룹 관계자는 “김주형 선수가 생애 첫 타이틀 방어전에서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앞으로도 본인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양한 국내외 골프 선수들을 후원해 온 이수그룹은 김주형 프로 외에도 LPGA투어 박희영 프로와도 여전히 인연을 맺고 있는 중이다. 또한 이수그룹은 국내 남자골프 유망주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영건스 매치플레이’ 대회 공동 주최자로서 꾸준히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