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이 상장 기념 타고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회사측 사진제공
[더스탁=김효진 기자] 협동로봇 기업 두산로보틱스(454910)의 코스피 상장 첫 거래가 5일 개시됐다. 장중 최고가 6만7600원을 기록했고 장마감 기준 시가총액은 3조3317억원으로 마감됐다.
두산로보틱스는 상장 첫날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상장기념식’을 가졌다. 주가 상승을 의미하는 빨간색으로 래핑된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이 한국거래소 신관 로비에 마련됐고 대형 북을 치는 타고 퍼포먼스가 연출됐다. 로비의 협동로봇은 최대 25Kg의 가반하중을 자랑하는 두산로보틱스의 H시리즈다
박인원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상장과정에 도움을 준 관계자와 임직원에게 감사인사를 전한 뒤 “앞으로 두산로보틱스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통한 생태계 구축, AI 및 AMR(자율주행로봇) 기술 내재화 등을 통해 협동로봇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면서 “이와 더불어 사회적 책임과 지속성장가능한 경영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두산로보틱스는 공모주 수요예측에 국내외 기관투자자 1920곳이 참여했으며, 63조원 규모의 주문자금을 모았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520대 1의 경쟁률에 약 33조원의 증거금이 접수되면서 증거금 기준 올해 국내 IPO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업계 최고 수준의 힘 감지력, 충돌 민감도 등 고도화된 기술력 ▲업계 최다 라인업(13종) ▲탄탄한 해외 세일즈 네트워크 등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4위(중국 제외)를 달성했으며 제조, F&B(식음료),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솔루션을 발굴함으로써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공모자금은 ▲ AMR, AI 등 관련기업 M&A 및 지분투자 ▲ 생산시설 및 R&D 투자 ▲ 해외영업 강화 등에 투입해 세계적인 협동로봇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