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선 씨가 에이피알의 뷰티 디바이스 에이지알(AGE-R) 모델이다. 사진=메디큐브 홈페이지
[더스탁=김효진 기자] 배우 김희선의 뷰티 디바이스 그리고 패션 브랜드 널디(Nerdy)로 주목을 받은 에이피알(대표이사 김병훈)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대표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며 공동 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
2014년 설립된 에이피알은 1조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은 유니콘 기업이다. 2021년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이하 에이지알)을 론칭하며 급성장하고 있다.
2021년 매출 2591억원에 14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 지난해에는 매출 3,977억 원, 영업이익은 392억원으로 큰 폭의 성장을 이루어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2499억원, 영업이익은 48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성장의 기폭제가 된 뷰티 디바이스 에이지알(AGE-R)은 총 6종(더마EMS샷, 유쎼라딥샷, ATS에어샷, 부스터힐러, 아이샷, 바디샷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2021년 첫 론칭 후 약 2년만에 누적 판매 100만대를 넘겼다. 일본을 비롯하여 중국(본토)과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서도 견조한 매출을 보이고 있다. 특히 미국의 성장세가 돋보인다. 올해 7월 아마존 (NASDAQ:AMZN) 프라임데이 때 준비된 초도물량 1,100대가 이틀만에 완판됐고 8월 미국 매출을 역대 최대치를 넘어섰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에이지알의 패션 브랜드 널디(Nerdy). 회사측 사진제공
에이피알은 메디큐브와 에이프릴스킨, 포맨트, 글램디바이오 등 자체 뷰티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브랜드가 전체 매출의 약 80%에 이른다. 패션브랜드 널디(Nerdy)와 즉석 포토부스 포토그레이도 안정적인 매출이 이어지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에이피알은 올해 3월 7000억원 규모의 프리IPO 투자유치에 성공했고 6월에는 CJ온스타일로부터 기업가치 1조를 인정받으며 유니콘 기업으로 주목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