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혁표 위니아 신임 대표이사. 회사측 사진제공
[더스탁=고명식 기자] 흑자경영에 종합가전으로 위니아를 키워낸 김혁표 부사장을 위니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위니아는 24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이렇게 결정했다.
김혁표 신임 대표는 2019년초 위니아딤채(現 위니아) 대표이사로 부임해 3년간의 임기 동안 위니아의 연속흑자를 기록하고 신제품 개발을 지속해 위니아를 종합 가전기업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김 대표 재임 기간중인 2021년 위니아는 사상 첫 매출 1조원을 달성했고 최근까지 위니아 부사장으로 재임하고 있었다.
주총에서 김혁표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한 것은 성과를 보이며 회사를 성장시킨 가전 명장을 경영 전면에 내세워 위니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포석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양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헬싱키대에서 MBA 과정을 이수한 김혁표 대표는 2006년 LG전자에 입사했다. LG전자와 효성굿스프링스, 동부대우전자 등에서 상품기획을 총괄하며 가전부문 전문가로 평가 받고 있다. 김 대표는 2019년 위니아딤채 대표이사로 3년간 재직하고 부사장으로 재직하다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서 다시 한번 위니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김혁표 신임 대표가 경영을 총괄했던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다양한 시도가 있었다. 2019년 태국 생산법인이 설립됐고 세계 첫 당질저감 밥솥 '딤채쿡'이 출시됐다. 또한 사명을 '위니아딤채'로 변경하면서 에어컨 명가 위니아 브랜드와 세계 첫 국산 가전인 김치냉장고 '딤채'의 명성을 이어갈 것을 공식화했다. 2020년에는 프리미엄 에어컨 '둘레바람 에어컨'과 23kg 대용량 드럼세탁기가 출시됐다. 2021년에는 프랜치 냉장고와 보르도 와인셀러 출시 등 역동적인 경영행보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