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탁=고명식 기자] 이달 10일 하이브(352820)는 에스엠(041510) 주식을 공개매수 한다고 밝혔다. 공개 매수 목표 주식 총 수는 595만주로 에스엠 지분14.8%에 해당된다. 필요 자금은 7142억원으로 현재 삼성증권에 개설된 하이브 명의 계좌에 현금 예치돼 있다.
공개매수 마감일은 내달 1일까지지만 그 날은 삼일절이기 때문에 실제 청약 마지막 날은 이달 28일(화)이다. 청약에 응모하려면 2월24(금) 매수했어야 한다. 거래된 주식은 2 영업일이 지난 날 결제되기 때문에 24일(금)에 에스엠 주식을 샀실제 결제일은 28일(화)로 공개청약에 신청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27일(월) 에스엠 주식을 산다면 2 영업일이 지난 다음 달 2일 결제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달 28일 공개매수 청약에 응모할 수 없다.
이달 27일(월)과 28일(화)에 에스엠 주식을 매도한 경우에도, 공개매수 청약에 응모할 수 없다. 매도 결제가 체결되는 순간 바로 해당 주식에 대한 처분제한 조치가 걸리기 때문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공개매수 매력이 없어져 내주부터 에스엠 거래량이 둔화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에스엠 주가는 올해 첫 거래일인 1월2일 종가 기준 7만5200원이었다. 하이브의 공개매수 공시 직전일까지 하루 평균 거래량은 100만주를 밑돌았다. 그러나, 하이브의 공개 매수 공시가 나온 2월10일 당일 하루 거래량은 888만주를 기록했고 닷새 뒤인 2월15일 종가 기준 주가는 12만원을 넘어섰다.
하이브의 공개매수 가격 12만원은 최근 증권사 리서치센터들이 발표한 적정, 목표주가 범위 안에 있다. 메리츠증권과 한화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의 에스엠 적정 주가 범위는 11만1000원에서 12만5000원이다. 빅데이터 알고리즘이 분석한 적정주가는 11만2500원. 빅데이터 기반 상장기업 가치평가 플랫폼 밸류라인(value.choicestock.co.kr)은 EV/EBITDA 기준 에스엠의 적정주가를 11만2500원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