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버리 연구진 (출처= 회사 홈페이지)
[더스탁=김태영 기자] 셀리버리테라퓨틱스(268600)는 중증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중인 내재면역제어 면역염증치료제 'iCP-NI'의 임상 1상시험 중간 투약이 완료됐다고 24일 밝혔다.
셀리버리는 임상시험 실시기관(CRU)인 랩콥(Labcorp)과 함께 용량증량을 결정하는 회의에서 중간 투여군 참여자 전원에서 특이할만한 이상반응 및 중대한 이상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 2020년 2월부터 개발을 진행 중인 'iCP-NI'는 코로나19 원인바이러스를 포함해 다양한 원인균들의 호흡기 감염으로 인한 중증 및 위중증 환자 치료 목적의 주사제형 감염병 치료제다. 염증성 전사인자의 핵 안으로 이동하는 것을 차단하는 기전으로,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에도 임상시험승인을 신청 한 상태다.
'iCP-NI'는 미국 코방스(현재 랩콥)에서 진행한 소동물 및 대동물 대상 독성평가를 통해 약리농도에서의 무독성을 검증해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코로나19 감염 영장류 대상 치료효능평가 등 여러 코로나19 치료효능 결과를 발표해 인정받은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활력 징후를 포함한 심전도검사, 혈액검사, 소변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했다”며 “이번 투여군의 안전성 결과를 바탕으로 용량 증량 시험이 문제없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임상1상 시험에서 입증된 iCP-NI의 안전성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임상2상 시험의 임상시놉시스 (clinical synopsis) 및 임상프로토콜 등을 준비해 코로나19 치료제의 글로벌 상용화를 앞당길 것” 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셀리버리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플랫폼기술 'TSDT'을 기반으로 단백질 소재 바이오 신약과 연구용 시약을 개발하는 바이오벤처다. 'TSDT'은 연속 약물 전송이 가능해 세포조직 깊은 곳에 있는 병변까지 약물을 전달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바탕으로 회사는 파킨슨병 치료제(iCP-Parkin), 췌장암 및 고형암 치료제(iCP-SOCS3), 골형성 촉진제(CP-BMP2), 고도비만 및 제2형 당뇨병 치료제(CP-SP) 등의 후보물질을 신약으로 개발하고 있다.